고등학교때 만나 여행도 가고 제일 많이 놀고 했던 너희였고
중간엔 제일 친한 친구들이라고 자부한 적도 있는데 그건 나만의 생각이었다는 걸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깨달았다.
우리 시험 끝나고 만나자, 너희도 계속 단톡에서 만나고 싶다고 말했었지. 하지만
크리스마스 이브때 나한테 일절 말도 없이 너희끼리만 놀이동산에 간걸 알고 화가 났었다
하지만 너희는 아무렇지 않아하는 것 같아서 나도 속 좁은 놈이 될까 그냥 가만히 있었고
그저 먼저 약속한 사람들끼리 간거라 생각하며 나혼자 합리화 시켰다. 하지만 오늘보니 아니었다.
충분히 너희도 놀이동산 가는것을 나에게 말하는 것에 대해 시간이 있었을 것이라,
게다가 오늘 만나기로 한 약속도 결국 너희 편한데로 맞춰졌구나.
오늘 평소대로 너희를 만나고 헤어진 후에 너희에 대한 연락을 끊으려고 한다.
갈기갈기 찢겨져버린 내 마음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