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양 폭스 이동식
러시아 능구렁이 이창진
아이고~ 참 그, 좋은 행사에 이 무슨
의원님 팔 놓으시죠.
공인 몸에 스크래치 내면 인생 피곤해져요.
이동식씨!
나 알아요? 난 모르는데?
그 두꺼비상... 쉽게 잊혀지는 얼굴이 아닌데
두꺼비... ㅎㅎ
JL 건설 이창진입니다.
한 20년 전에 우리 지화가 가져온 앨범에서
그쪽 사진을 봤는데
많이 늙었어
아~ 그 개자식?
왈!
놓지
다시 깽판치시면 우린 어떡하라고
좋은 곳으로 모셔다 드려라
놔아~
놔. 세 번 고지했다.
그만!
끌고들 가세요
이창진씨 어디가?
폭생 교사 혐의로 너를,
현행범 체포합니다.
경수 얼굴 좋아졌다? 재수씨 건강하시고?
두 분이 아는 사이인가 보네
이래서 공정한 수사 가능하려나
나도 내 편 불러야겠는데
우리 지화좀 불러주세요
- 우리...지화?
- 오지화 팀장님 X와이프
X 와이프는 맞는데,
지화에 대한 내 마음은 아직 진행형이라
무릇 남자의 사랑은 무엇인가.
그것은 타오르는 불꽃이다
모든 걸 바쳐 하얗게 재가 되어도
한점의 후회도 없는....
지화 입에 올리지 마라?
아가리 찢어버리기 전에
아이~ 무서워 진짜
형사님들 다 보셨죠? 이 폭력성~
여보세요, 이동식씨?
어이~ 이창진씨
그렇지, 그날 일 제일 궁금해 할 사람이
당신 말고 또 있나
아이 무슨~ 그날 일만 궁금할까
남상배, 우리 소장님 일도 무척 궁금하지
남상배가 누구더라
아이 요새 기억력이 통~
머리도 좋으신 분이 왜 기억을 못하시지?
대갈통도 크두만
대갈통 안에 든거를 나쁜 일에만 쓰시나봐
좋은 일 나쁜일, 그거 누가 판단하지?
뭐 법이 판단하나?
그럼 우리 의원님 아드님께서는
범죄자시니까 자격 없고
어이 이동식이 그럼 니가 판단할래?
차에서 나와 이새끼야
여기까지 와서 휴대폰으로 깔짝깔짝
뭐하는 짓이야
아니 나도 그러고 싶은데,
내가 소속을 옮겨서 말이야
오늘은, 오지화가 판단할거야.
오지화?
니네 오늘 동창회 하니?
나 이 스 샷~
아니, 이동식 경위가 여길 어떻게?
저수지에 뭐하러 왔겠습니까
낚시하러 왔지
아 왜 박수를 치고 그래 물고기 놓쳤잖아!
아이고 이거 아까워서 어떡하나
근데 아까 그거, 나이스 샷이었는데
안그렇습니까? 이창진 대표님
아니 근데, 우리 대표님은 여기 어쩐일로
아, 저짝에 제 소유의 창고가 있어가지고
창고는 저쪽, 근데 여긴 왜?
아, 내가 낚시를 참 좋아해서
오늘 조항이 어떤지 궁금해서 구경나왔는데
근데 마침, 우리 정철문 소장님이
여기서 고기를 낚고 있었다?
그르게~ 참 이런 우연이 다있네
그럼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서장님, 낚시 나이스하게 하시고요
아니 우리 어렵게 만났는데
얘기 좀 하죠, 서울청 가서
저기 죄송한데요, 오늘 제가 일이 좀 있어서
소환장 보내주시면 반드시 출석하겠습니다
왜? 다 나은 다리가 쿡쿡 쑤시나?
몰카범 오셨네. 경찰이 그래도 되나?
경찰이 어째야 되는데
법을 수호해야지
내가 머리가 나빠서, 법을 잘 몰라요~
경찰이면 법 정도는 달달 외우고 그래야지
일 참 띄엄띄엄 하시네~
그래서 일 참 따박~ 따박 하게 잘하는
이창진씨한테 한수 배울라고
저거, 미리 꺼달라고 하고
쥐새끼처럼 기어들어와서
강진묵한테 윤미혜 시체검안서,
낚시줄 넣어놔서 자살하게 만들었지?
대단해요~
내가요?
증거는?
없지!
남상배 소장님 내리쳐서 살해했을때처럼
에이, 나 아니야~ 오해야~
왜, 뭐 그걸로 한대 치시기라도 하시게?
나 이 안에 있는데?
야 당장이라도 문 열고 들어와서
때려 죽일 기세네
어, 그럴려고
내 동생 죽이고, 20년을 벽에 가둬두고,
남상배 소장을 죽인 새끼는 내 손으로 죽여야지
그게 진짜 복수 아닌가?
죽여봐
이경위님-
뭐하는겁니까?
담당직원 어디간겁니까
형사님~ 이 아저씨가 저 죽일려고 그래요
허허, 아니.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아니~ 그, 이대표님 자택 수색해보니까
이런 흉기가 막 나오길래
본인건지 한번 확인해 보려고 ㅎㅎ
사고치지 마십시오
도해원씨 체포영장 발부됐습니다
영장 집행하러 가보겠습니다~
(드르륵 드르륵 드르륵)
지옥의 불주댕이 조합 나만재밌냐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