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여름, 슈퍼 루키이자 올해의 발견 NCT 127이 제대로 터졌다. 문제적 앨범 <체리밤>으로 강도 높은 스트라이크를 날린 아홉명의 완전체를 만났다.
Q. 타이틀 곡 '체리밤'은 중독성 강한 훅과 몸치라도 한번쯤 방에서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따라 해보고 싶은 안무가 인상적인데, 개인적으로 어떤 파트가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해요?
A. 신기하게도 저희 안무가 가사와 뭔가 착착 맞아떨어지는 느낌이 있어요. 그런 부분은 저도 하면서 재미있거든요. 예를 들면 'I'm the biggest hit' 부분에서는 제가 하면서도 너무 신나요.(웃음)
Q. 평소에 연습하다 슬럼프가 오면 영화를 본다고 하던데, 본인에게 가장 위로가 됐던 영화 리스트가 있나요?
A. 장르 불문하고 영화를 정말 많이 봐요. <노트북>도 좋아하고 최근엔 <로건>에 감명 받았고요, 맥도날드 창립자의 이야기를 그린 <파운더>도 재미있게 봤어요. <라라랜드> <싱 스트리트>같은 음악 영화도 좋아하고요.
Q. 요즘 꽂혀 있는 뮤지션이나 즐겨 듣는 앨범은 뭐예요?
A. 저는 장르를 다양하게 들으려고 하는 편인데 재즈를 가장 좋아해요. 주로 쳇 베이커나 빌리 홀리데이 같은 고전을 찾아 들어요. 그리고 자기 만의 확실한 색깔이 있는 뮤지션을 좋아하는데, 예를 들면 혁오 밴드의 음악들이요. 앞으로 힙합이나 어쿠스틱한 노래처럼 극과 극에 있는 새로운 장르에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Q.팀에서 '먹방 지분'이 상당히 높을 만큼 먹는 것도 좋아하고 요리를 꽤 잘한다고 들었어요. 평소에 자신있게 만들 수 있는 메뉴가 있나요?
A. 제육볶음!(웃음) 요리를 전문으로 배워본 적은 없는데, 어렸을 때부터 손재주가 좋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어요. 스스로도 맛에 대한 감이 어느 정도는 있다고 생각해요. 레시피만 있으면 웬만큼 만들 수 있어요.
Q. 본인의 얼굴 가운데 가장 맘에 드는 곳이 있다면?
A. 눈썹이요! 아빠의 엄청 진한 눈썹과 엄마의 자연스러운 모양이 합쳐진 것 같아요.
Q. 아기처럼 피부가 매끈한데 본인만의 특별한 관리 비법이 있나요?
A. 클렌징을 꼼꼼히 해요.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게 중요하잖아요.(웃음) 특히 눈가를 지울 때는 더 신경 써서 깨끗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