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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리뷰) 괴물 이 작품은 내가 본 투탑물중에 진짜 캐릭터 배분 잘 된 작품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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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5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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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투탑물이라고 해도 두 캐릭터 중에 더 주인공 같은 느낌이 드는 캐릭터가 있을 수 밖에 없는데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이야기를 그릴 때 모든 캐릭터한테 서사를 줘버리면 집중도가 떨어져서 그 균형을 맞추기가 어렵기 때문임. 물론 캐릭터 저마다 가지고 있는 스토리는 있겠지만 그 중에 뭘 선택해서 보여줄지 어떻게 보여줄지가 진짜 어렵다 생각하는데

괴물은 초반에는 거의 이동식을 중심으로 흘러가서 나도 이야기는 잘 만들었지만 밸런스 면에서 좀 아쉽다고 생각했음. 한주원도 너무 매력적인 캐릭터지만 이동식 자체가 가지고 있는 서사가 너무 쎄다 보니까 감정적으로 시청자들이 이동식에 이입되기가 쉬웠음. 그래서 초반에 한주원 관련해서 아쉽다는 얘기도 많이 나왔던 거고

나는 이걸 해결하려면 후반부에 가서 한주원이 성장하면서 이동식이 가진 능력을 뛰어넘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작가님은 두 인물의 능력치는 비슷하게 가져가면서 걍 2부를 한주원 서사로 만들어 버리더라고ㅋㅋㅋ

그것도 그냥 만든것도 아니고 원래는 이동식 서사였던 걸 차곡차곡 쌓아서 그대로 한주원한테 넘겨준거임. 1부에 이동식에 이입했던 시청자들이 자연스럽게 한주원으로 감정이 옮겨갈수 있게끔... 이동식의 삶을 보면서 그걸 마음에 담았던 사람은 한주원만 있는게 아니라 보는 우리도 똑같았고 그래서 누구보다 분노하는 한주원의 감정에 크게 공감할 수 있게된거

그래서 14화 엔딩보고 이정도면 1부는 거의 한주원 서사를 위한 빌드업 아닌가 싶었는데 그렇다고 또 이동식 서사가 사라지는건 아님. 결국 드라마의 전체적인 내용은 이동식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사건의 시작과 끝을 쥐고 있는 건 결국 한주원이라..

심지어 빌런이 대여섯명은 되는데 주인공 서사가 너무 쎄서 안밀리는 것도 너무 좋음. 개인적으로 정제 서사가 진짜 스토리 쎄다고 생각하거든? 근데 작가님이 이걸 거의 연민이 들 수가 없게 이동식 서사 다 보여주고 나서 보여줘서 난 너무 좋았음. 진짜 이동식 말대로 '내가 유연이 어떻게 찾는지 다 봤으면서' 이거에 백배 공감할 수 있었고.. 정제도 괴롭다는 걸 알면서도 자꾸 곱씹을수록 빡치는 나를 발견함 ^^...

난 이 드라마 뜯어볼수록 너무 신기함. 배우진들도 다 너무 고맙고... 연출 카감 음감은 물론이고 우리 협찬 받는거보면 걍 마케팅이나 이쪽으로도 그저 일 잘했단 소리밖에 안나옴. 진짜 내 인생 드라마 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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