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팔공산성’이 돌아왔다.
대구는 지난 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연승을 이어가지는 못했으나 원정에서 소중한 승점 1을 챙겼다.
무엇보다 대구의 올시즌 첫 무실점 경기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구는 올시즌 7경기에서 12실점을 하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6경기 12실점으로, 경기당 2실점을 기록했다. 3라운드에서는 홈에서 광주FC에 4골을 내주고 패한 경기도 있었다. 제대 후 팀으로 돌아온 김진혁이 중심을 잡아주길 바랐으나, 초반에 다소 흔들렸다. 또 김진혁은 공격수들의 부상이 맞물려 최전방에 기용되면서 오롯이 수비에 집중할 수 없었다. 부진을 거듭하던 대구는 6라운드에서 울산 현대를 잡고 시즌 첫 승을 올렸고, A매치 휴식기 동안 재정비했다.
대구의 중앙 수비 자원들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높이다. 이들을 대구의 명소 팔공산에 빗대 ‘팔공산성’이라 부른다. 최장신 정태욱(194㎝)을 비롯해 홍정운 김우석 김재우 김진혁(이상 187㎝) 그리고 조진우(189㎝)까지 큰 신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의 평균 신장이 188.5㎝나 된다. 올시즌 초반 주춤했는데, 점차 자신들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포항전에서도 정태욱과 홍정운은 상대 외국인 공격수 보리스 타쉬를 꽁꽁 묶었다. 또 높은 벽 때문에 포항의 프리킥은 연거푸 벽에 걸렸다.
아직 완전체는 아니지만 수비 자원들이 속속 복귀하면서 안정감을 갖춰가는 모습이다. 일단 울산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투입돼 296일 만의 복귀전을 치른 홍정운이 포항전에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수비력은 물론 경기 운영과 리딩도 여전했다. 이병근 감독도 “경험이 많은 선수다. (홍)정운이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양쪽 수비수들을 잘 끌어주는 것에 있다. 그렇기에 조직력이 무너지지 않는다”고 무한 신뢰를 보냈다. 김재우가 경기 도중 이탈했으나, 김우석이 이날 시즌 첫 경기를 소화하면서 큰 공백은 없었다. 손목 부상으로 이탈한 김진혁의 복귀 시점은 미정이나, 조진우가 성남FC전에는 퇴장 징계를 마치고 돌아온다. 김진혁까지 건강하게 합류하면, ‘팔공산성’은 더욱 견고해질 일만 남았다.
http://naver.me/FyeQAFip
대구는 지난 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연승을 이어가지는 못했으나 원정에서 소중한 승점 1을 챙겼다.
무엇보다 대구의 올시즌 첫 무실점 경기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구는 올시즌 7경기에서 12실점을 하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6경기 12실점으로, 경기당 2실점을 기록했다. 3라운드에서는 홈에서 광주FC에 4골을 내주고 패한 경기도 있었다. 제대 후 팀으로 돌아온 김진혁이 중심을 잡아주길 바랐으나, 초반에 다소 흔들렸다. 또 김진혁은 공격수들의 부상이 맞물려 최전방에 기용되면서 오롯이 수비에 집중할 수 없었다. 부진을 거듭하던 대구는 6라운드에서 울산 현대를 잡고 시즌 첫 승을 올렸고, A매치 휴식기 동안 재정비했다.
대구의 중앙 수비 자원들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높이다. 이들을 대구의 명소 팔공산에 빗대 ‘팔공산성’이라 부른다. 최장신 정태욱(194㎝)을 비롯해 홍정운 김우석 김재우 김진혁(이상 187㎝) 그리고 조진우(189㎝)까지 큰 신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의 평균 신장이 188.5㎝나 된다. 올시즌 초반 주춤했는데, 점차 자신들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포항전에서도 정태욱과 홍정운은 상대 외국인 공격수 보리스 타쉬를 꽁꽁 묶었다. 또 높은 벽 때문에 포항의 프리킥은 연거푸 벽에 걸렸다.
아직 완전체는 아니지만 수비 자원들이 속속 복귀하면서 안정감을 갖춰가는 모습이다. 일단 울산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투입돼 296일 만의 복귀전을 치른 홍정운이 포항전에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수비력은 물론 경기 운영과 리딩도 여전했다. 이병근 감독도 “경험이 많은 선수다. (홍)정운이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양쪽 수비수들을 잘 끌어주는 것에 있다. 그렇기에 조직력이 무너지지 않는다”고 무한 신뢰를 보냈다. 김재우가 경기 도중 이탈했으나, 김우석이 이날 시즌 첫 경기를 소화하면서 큰 공백은 없었다. 손목 부상으로 이탈한 김진혁의 복귀 시점은 미정이나, 조진우가 성남FC전에는 퇴장 징계를 마치고 돌아온다. 김진혁까지 건강하게 합류하면, ‘팔공산성’은 더욱 견고해질 일만 남았다.
http://naver.me/FyeQAF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