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환+도해원이 재혼했을 때
어머 훌륭해
수석 쉐프 어렵게 데려온 보람이 있네요
매출이 확 뛰었죠. 원래 셰프도 훌륭했는데
딴데서 러브콜 오니까 바로 배신때리더군요
결론적으론 잘됐네요. 모든 일이 그래요
이렇게 되려고 그런 일이 있었던거죠
그렇죠. 결론만 놓고 보면
모두 그 결론을 위해서 달려왔던 과정들이니까
오늘이 있으려고 그 시절 그렇게 아팠구나
그래서 나는 우리 두 집안의 인연도 그런 맥락이라고 본다
(어이없)
맞는 말씀이세요. 각자의 상처들이 있었지만
오늘의 인연을 위해 더욱 단단하고 견고해진거라 생각해요
부부의 연만큼이나 소중한게 형제의 연이지
생판 모르는 사이 아니라서 다행이야?
정제가 주원이보다 더 형이던데?
정식으로 인사해 이제 네 형이다
- 안녕 브라더?
- 한주원입니다
(불_편)
우리 주원이 잘 부탁해요
앞으로 형으로서 잘 도와주고
말을 듣기는 하려나
정제야~
도와주실 필요 없구요,
전 약속이 있어서 먼저 일어나겠습니다
한주원
앉아 이새끼야
앉아
이젠 진짜 못앉죠, 형 보기 쪽팔려서
한주원!
혹시 제가 지금 아버지 꼭
도와드려야 하는 상황이에요?
뭐?
에이~ 결혼 그게 뭐가 별거라고
알아서 좀 하세요
형, 두 분 모시고 잘 들어가요?
누가 누굴 도와줘
결례를 범했구나, 대신 사과하마
어휴 결례는요, 무슨
사과는 본인한테 직접 들을게요
그럼 저도 이만
모티브는 상속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