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역+오역+어색함+두루뭉술=발번역 주의 ※
- 작년 12월에 방송이 끝난 후에도 곳곳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체리마호>. 두 분이 최근 큰 반향을 실감하게 된 일이 있다면 알려주시겠어요?
아:: 역시 오늘 이벤트(매직아워) 아닐까요?
맛:: 그렇지-
아:: 지금까지 드라마가 끝난 뒤에 이벤트를 해본 적이 없어요. 보통은 촬영이 끝나면 종방연을 하면서 '즐거웠네' 하고 끝내거나 하거든요. <체리마호>는 훌륭한 작품이었기 때문에 아마 그 후에도 모두들 만나거나 했던 것 같아요.
맛:: 그렇네. 하지만 오늘 이벤트는 일본 분들, 태국 분들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통역하시는 분도 계셔서 규모감이 굉장했죠.
아:: 음, 그랬네요.
맛:: 좀처럼 체험할 수 없는 일이잖아! 또 취재도 그렇구요. 이렇게 방송이 끝난 뒤에 여러 가지를 물어봐주셨던 적은 잘 없었던 거 같아요.
- 확실히 그렇죠. 방송 종료 후에도 반향이 있다는 건 정말 굉장한 것 같아요. 그만큼 높은 인기를 누린 작품이 됐다는 건 역시 두 분의 연기가 설득력이 있었고, 호흡도 잘 맞았던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두 분이 촬영하는 동안 마치 서로의 마음이 들리는 것처럼 마음이 통했던 순간도 있었을까요?
맛:: 엘리베이터에서 쿠로사와가 아다치에게 카베동하는 씬이 1화에 있었는데요. 저희 평소 이동할 때 엘리베이터를 잘 타고 다녔거든요. 그래서 이동하는 중에 천천히 아카소 군에게 카베동을 해봤죠. 그랬더니 갑자기 아다치가 되서 역카베동을 하는 거예요(웃음).
아:: 아하하(웃음).
맛:: 그래서 '오옷-' 하고 생각한 게 처음이었네요, 애드리브로 뭔가 해볼까 하는 씬이 있을 때 아카소 군이라면 뭘 해도 괜찮을 거라는 확인이 생긴 순간이었습니다.
아:: 반농담으로 촬영 중에 아다치와 쿠로사와로서 이야기를 주고받은 적이 종종 있었어요. 제가 먼저 시도했던 적도 있었고!
맛:: (그렇게) 시도해오면 서로 자연스럽게 반응하게 되더라구요. 그 '그냥 반응해버린다'는 느낌도 재미있어서 무의식중에 해버리게 되네요(웃음).
아:: 맞아요.
맛:: 다른 현장에서는 잘 안그러지만(웃음).
아:: 다른 현장에서 카베동 했다가는 "괜찮아?" 소리 들을 거예요(웃음).
맛:: 상대가 아카소 군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도 있죠.
아:: 저도 마치다 군이었기 때문에 그럴 수 있었어요.
- 즉, 리허설이나 본 촬영에서도 그렇게 '(서로에게 장난을)거는' 일이 있었다는 거네요?
아:: 네. 마치다 군 덕분에 정말 많이 웃었어요. 원래 웃어야 될 장면이 아닌데 웃은 적도 종종 있어서...
맛:: 아하하!
아:: 10화 카페 씬에서 엄청 초조해했던게 특히 인상에 남네요.
맛:: 그랬었네! 아카소 군이 정말로 잘 반응해줘서 재밌어지곤 해요(웃음).
- 그렇군요! 촬영비화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게 사이 좋은 두 분입니다만, 만약 아카소 씨가 마치다 씨, 마치다 씨가 아카소 씨로 하루만 바뀐다면 어떤 걸 해보고 싶으세요?
맛:: 제가 아카소 군이라면, 아이들을 만나러 가고 싶어요. 왜냐하면 <가면라이더 빌드>에 출연한 영웅이잖아요! 그런 거 있잖아요. 아이들한테 둘러싸여보고 싶은 그런...
아:: 아니, 영웅을 연기했을 때에는 주변에 꼬마 아이들이 없었어서... 전혀 아이들 얘길 듣지 못해서 서운했어요.
맛:: 그랬구나. 나는 조카가 있으니까 아마 아카소 군이 했던 것도 보지 않았을까...
아:: 앗, 정말요?
맛:: 응. 역시 '영웅은 아이들이 따를테니 좋겠다-' 하고 생각해요. 아카소 군은 어때?
아:: 마치다군으로 바뀐다라... 그렇구나... 저는 만약 마치다 군이 된다면, 만일의 경우지만, 옷을 잘 차려입고 오모테산도를 걸어보겠어요.
맛:: 왜!? (웃음) 그런 거면 본인도 할 수 있잖아(웃음)?
아:: 아니, 달라요. 마치다 군이 쿠로사와를 연기할 때도 생각했지만, 롱코트가 굉장히 잘 어울리잖아요. 그래서 '롱코트에 수트 차림으로 오모테산도를 걷는' 같은 것에 동경 같은 게 있어서...
맛:: 앗핫하! 그런가...
아:: 분명 스카우트 될 거 같아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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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인터뷰가 매조지가 덜 되는 느낌이라ㅋㅋㅋㅋㅋ
ㅈㅇ 언니가 덜 올렸나 싶기도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