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사이이니깐 전화통화는 자연스러운거라 생각했는데, 이 둘 사이에 오고가는 통화랑 내용을 보니깐 전화가 점차 둘 사이의 거리감을 나타내는 장치가 되어가드라 ㅠㅠ
처음엔 달달하게 서로의 안부전화를 묻고 그러던 것이 점점 극이 진행될 수록 오해하는 매개체가 되어가고 있었어ㅠ
일단 전화라는것 자체가 대화긴 해도 서로 얼굴이 안 보이고 상대방이 무얼 하는지 모른채로 목소리로만 상황을 판단해야하는 거잖아.
그러다보니 이우연과 최인섭의 불안을 더 고조되게 만들고, 상대방을 속이기도 하면서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장벽을 만들어 버리고..
아이러니하게도 최인섭은 이우연의 목소리도 좋아하는데 전화통화할수록 상황은 더 악화되어버림ㅠㅠㅠㅠ
결국 4권에서 이우연이 '헤어지면 이렇게 연락하는거 아니라고.' 아예 둘 사이를 차단 시켜버리는 걸 보고 확정고 내내 '전화'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이 둘 사이의 거리감을 볼 수 있어서 존나 눈물났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화통화하는거 많으니 드씨로 전화필터 목소리 많이 들을 수 있어서 개꿀이겠닼ㅋㅋㅋ 했던 과거의 나새끼 손들고 서 있어라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