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에 내 발톱 깎다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급 생각난건데
예전에 레코멘에서 히나가 미용실 예약을 거절당한 걸로 얘기가 시작했는데,
이게 어쩌다가 내성발톱 얘기를 거쳐서 히나가 어릴때 엄지 발톱을 질겅질겅 물어뜯는게 버릇이었다 라는 얘기로 이어짐;
그러면서 마루도 자기도 입 안 살을 지금까지 씹는게 버릇이라고 얘기하다가 이 버릇들의 요인이 심리적 스트레스래.
엄한 가정교육이나, 애정결핍?
근데 둘다 듣자마자 엄한 가정교육이라고 바로 답을 찾음. (가끔 멤버들이 부모님 얘기 할때보면 히나랑 마루 부모님이 되게 엄격했던것 같더라고.)
그래서 둘이 얘기하다가 마루가 우린 장남이고, 부모님도 처음 부모가 되고 처음 애를 키우는 거라서 어떻게 할지 몰랐던 걸꺼야. 라고 하는데
아 이 사람은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뛰어 넘어서까지 남을 이해할 줄 아는 사람이구나 하고 느꼈던것 같아. 그때 처음으로.
게다가 나도 부모님이 엄했고 아직까지도 가끔 불안해지면 손톱을 손으로 뜯어내는 습관을 못고쳐서 그런가 들으면서 더 공감도 가고
엄마도 태어날때부터 엄마가 아니었지라고 생각도 해보고...
여튼 레코멘 듣거나 웹일기 볼땐 방송에서 차마 볼수 없었던 마루의 진중한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참 좋다 ㅠㅠ
아이고 새벽 감성 터지기 전에 빨리 자야겠다 칸야스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