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역+오역+어색함+두루뭉술=🦶번역 주의 ※
일 잘하고, 성격 좋고, 이케맨이라는 최고의 스펙의 소유자이면서 마음 속은 늘 아다치로 가득찬 건강하고 한결같음. 그런 쿠로사와를 연기해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마치다 케이타 씨가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방송 후에 이런 형태로 취재에 응한 것은 처음입니다. 많은 분들이 작품을 즐겨수신 덕분이라 생각하고, 아카소 군을 비롯해 배우, 스태프 분들과 함께 기뻐할 수 있는 멋진 상을 주셔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고맙습니다.
이 작품의 재미는 아카소 군에 의해 만들어진 공기라고 할까, 분위기가 컸다고 생각합니다. 기합을 넣기 위해 두 손으로 뺨을 쳐보기도 하고, 놀랄 때 몸을 부들부들 떨기도 하고... 아다치가 보여주는 작은 움직임이 뭐라 말할 수 없는 '아다치감'이죠(웃음). 저의 상상을 초월하는 아이디어를 곳곳에 담아내는 아카소 군의 감성에 늘 놀랐고, 좋은 느낌으로 이끌렸습니다. 쿠로사와는 남달리 배려심 있는 사람이에요. 친해지기 쉬운 한편, 남이 건드리지 않았으면 하는 부분을 헤아려 너무 가깝지는 않게 상대에게 다가서죠. 거리를 두는 방법이 절묘해서 저도 그 부분은 연기하면서 공부가 되기도 했습니다. 아다치는 갑자기 생긴 마법으로 알게 되는 바람에 허둥대지만, 쿠로사와는 아다치를 향한 마음을 늘 품고 있었죠. '그 축적된 마음을 소중히 다루고 싶다'고 감독님과 이야기 한 뒤에 그려지지 않은 배경을 포함해 정성껏 연기했습니다. 마음의 소리과 쿨한 표정의 차이도 감독님과 이야기하면서 여러 패턴을 시도해보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네요. 특히 8화 버스에서의 포엠 장면은 찍기 전부터 아카소 군이 '기대되는데요!'라고 하는 바람에 약간 압박을 받기도 했지만...(웃음) 무리하지 않고 진지하게 임했습니다. 끝나고 나서 '재밌었다'는 말을 들어서 안심했던 기억이 납니다(웃음).
드라마로서는 한 편의 완결이라는 형태를 취하고 있었기 때문에 저희도 연기해낼 수 있지 않았나 하고 후련한 기분이 들어요. 하지만 만약 속편이 있다면 원작에 나오는 헬리콥터 앞에서 쿠로사와가 장미 꽃다발 들고 있는 장면 있으려나...하면서 아카소 군과 웃으면서 이야기한 적도 있습니다(웃음). 무엇보다 제게 있어서 특별하고 소중한 작품과 이렇게 만나게 되어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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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올라온 ㅈㅇ짤 보고 해버림. 애미야 눈이 침침하다👵
대동소이하지만 맛치 또 하나의 남우조연상 수상 축하하면서 또 보자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