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덬 20대중반이고 지금까지 해외에서 유학하다가
한국에서 취직해서 정착 한지 반년 좀 넘었어
한국 오기전에 친구네 강아지 3달동안 임시보호했었고
재택근무할때라서 산책 하루에 3번 시키고
놀아주고 도그데이케어도 데려가서 사교성도 기르게 해줬어
주말에 한시간 이상 공원에 같이 산책가고 기본적인 훈련도 시키고
사람 문적이 있는 문제견이라서 내가 내돈 내고 전문훈련사 집으로 모셔와서 상담받고 그랬거든...
월급도 세후 300 이상 벌고 모아놓은돈도 n천만원정도 있어서
병원비, 사료비, 미용비 다 내돈으로 낼수있어
내가 딱 하나 걸리는건 내가 혼자 자취중이고 곧 재택이 끝나서 회사를 나가야된다는건데
회사랑 집은 도어투도어 25분-30분정도 걸리는거같아
개를 집에 혼자 두는게 마음에 걸리는데 그래도 카메라 설치하고 종종 말도 걸어줄거고
일주일에 2번정도는 애견 유치원에 보낼까도 생각중이야...
주말에는 최선을 다해서 개랑 시간 보내고 놀아줄거고ㅠㅠㅠㅠㅠ
3개월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솔직히 진짜 최선을 다했고
개를 키우면서 이런 장단점이 있겠구나 다 느껴봤거든
그래서 나도 내 개를 키우고싶어..... 이런 내가 아직 철이 없고 생각이 없는걸까ㅠㅠㅠ
유기견 많던데 거기에 있는것보다는 우리집에 있는게 더 행복하지않을까 이런생각도 들고ㅠㅠ
내가 진짜 죽을때까지 책임지고 잘 키울 자신이 있거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솔직히 재택 안하는이상 혼자살면서 개 키우지말라는 댓글 종종 봤는데
진짜 현실적으로 재택 안하면 개 절대 키우면 안되는걸까ㅠㅠㅠㅠㅠㅠ
언제나 집에 사람이 있을수는 없는데ㅠㅠㅠㅠㅠ 가족이랑 안살면 개 키우면 안되는건지
내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나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