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bye Oyashirazu.
새삼스럽지만,
사랑니를 뽑아야겠다 싶어서.
옆으로 누워있는 게 있었거든요.
아랫니에.
무섭잖아.
아프잖아.
부을 거잖아.
아마도.
인터넷에서 엄청 많이 검색해보고 리뷰도 엄청 읽고
예약 해서 다녀왔어!!
엑스레이 찍고
선생님한테 질문 엄청하면서 스케줄을 보며 발치 예약 완료.
선생님,
"오실 때 너무 긴장하지 마세요. 마취가 잘 안 될 수도 있으니까"
나,
"ㄴ, 네!! 트레이닝 복 입고 올게요!"
???
릴렉스 한 상황으로 오겠다고 전하고 싶었던 건데
내 안에서
릴렉스 = 트레이닝 복
죄송해요, 선생님
너무 알기 어려웠죠.
그리고 결국 어제 뽑았습니다‼
마취 하고 뺄 때까지 10분.
짱 빨라!!
끼익끼익 하는 소리 들렸지만 쑤욱!!
하나도 안 부었어. 뺄 때는 좀 아팠지만 생각한 것보다 완전 괜찮았어. 대단해.
아~ 무서웠어. 다행이야. 끝났어~.
하루 지난 오늘도 안 부었어.
진통제 먹어서 고통도 없고. 밥 먹을 때만 조심해서 천천히 먹고 있어요! 아까 스테이크 구워 먹었어.
그러니까 앞으로 사랑니 뽑으려고 하는 당신, 저는 사랑니에 대한 영상을 엄청 보고 검색하며 여기라면 용기를 내서 뽑아 줄 수 있을 거 같다고 생각하며 찾았기 때문에 본인이 납득할 수 있는 곳에서 힘냅시다. 선생님하고 이야기도 많이 하며 불안 요소를 없애는 게 좋아요. 뭐~ 그래도 무섭지만. 리뷰는 참고 되는 거 같아!!
갈 때는 트레이닝복 입니다. 웃음
오늘의 볼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