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グローブ座 글로브좌」

정보가 공개 되었죠.

연극 「모던 보이즈」에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슬슬 무대에 서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던 참에

이 이야기를 받아 엄청 흥분했습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물론 제일 먼저는 무대의 내용.

쇼와 초기의 연극인들의 활기를 연기하며 느낄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나만이 할 수 있는 표현이 그곳에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27년 전에 한 번 상영이 된 적이 있기 때문에

당시 대본과 영상 자료를 찾아보며 그 마음은 한층 더 강해졌습니다.

무엇보다 당시 연기하셨던 게 대선배님인 기무라 타쿠야 선배님.

당시의 기무라 선배님은 지금의 저보다 12살 정도 어렸지만

그럼에도 아우라와 완성도는 엄청납니다…

다 본 다음에는 같은 역을 꼭 연기해보고 싶다는 마음과

주제 넘는 게 아닐까 하는 상반된 마음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제가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이 연기하는 게 아니라 내가 하고 싶어.

지금까지 그렇게 생각한 건 오래간만인 것 같아요.

이번 연기를 하게 되면서 기무라 선배님께 인사를 드렸는데요

기백과 존재감에 압도당한 저였지만 

상냥하게 말씀 해주시기도 하고 마지막에는 「힘내. 조심하고」 라고 응원해주셨습니다.

이런 분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함과 동시에

아무래도 나는 이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의욕으로 차있습니다.

그리고 극장.

처음으로 신국립극장에 서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신세를 졌던 글로브좌를 떠나서 하는 연극.

긴장감이 있어요.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건 언제라도 무섭고 즐거워요.

두근거림이 멈추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글로브좌에는 「染、色」로 신세를 지게 되었지만요.

그렇고 그렇게 되어.

하드한 스케줄이지만 선배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조심히 열심히 하겠습니다!!!!

여러분도.

건강 조심하고.

관극하기로 결정한 분들도.

너무 무리는 하지 마시구요.

하지만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카토 시게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