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육 고3됐는데 최근에 학교에서 비대면 수업하게되면
화상으로 수업할 수도 있다는 귀띔이 있었나봐
우리집에 데탑(혈육이 거실에서 씀), 노트북(내 방에서 내가 씀) 있는데
지는 데탑에 웹캠설치는 죽어도 싫다고함
그러면서 '아 그러면 뫄뫄(나)꺼 빌리면 되겠다!' 이럼 (맡겨놨냐고...)
(엄마가 동생이 한 얘기 나한테 전달하는거였지만 난 여기서 좀 기분나빴음)
그러고 걔는 노트북 쓰면 거실에서 쓰겠다고함
노트북에 내꺼 usb며 충전케이블이나 프린터 케이블 다 꽂아둔 상태
그럼 맨날 빼뒀다가 끼웠다 해야하고...?
고3이니까 또 수업 아침부터 오후까지 풀로 들을것이고,
그리고 야자까지도 캠키고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고...
그리고 얘가 물건 험하게 쓰고 컴알못임
물건같은거 조심히 안놔두고 던지다시피 둠
노트북 쓴지 5년 넘어가서 존나 불안함
내가 빌려주기 좀 그렇다고 애매하게 대답하긴했는데
솔직히 얘 물건쓰는 모습이나
내꺼 빌리면 되겠다~ 이렇게 얘기한거때문에
빌려주고 싶은 맘에 안생기는게 가장 크기도 하고
물론 내꺼 인강용 태블릿pc가 있고(독서실 다니고 있어서 맨날 들고다님)
거실에 데탑을 쓰면 되겠지만 솔직히 내껄로 내 볼일을 보고 싶음
그리고 내꺼 자료들도 정리해야하고... (솔직히 얘기하면 자료 옮기는게 귀찮은것도 있음)
이걸 빌려줘 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