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라고 해야하나 홍보라고 해야하나 기준이 애매한것같은데 일단 적어봄
내가 몇년동안 즐겼고, 지금도 간혹가다 플레이하는 인랑이라는 웹게임을 써볼까해
타뷸라의 늑대, 마피아 온라인 등 온라인에서 몇가지 마피아게임이 있긴했었는데
보통 짧은 플레이타임과 가벼운 접근성을 바탕으로 마련된 게임이었지.
인랑이라는 웹게임은 정반대로, 긴 플레이타임과 빡센 참여를 요구하는 게임이야.
가벼운건 싫다. 깊게 몰입해서 즐길게 필요하다 + 마피아 게임을 좋아한다고
생각하면 인랑 게임을 한번 해보는것도 좋을듯.
인랑이 보통 마피아게임과 다른 특징을 구체적으로 정리해보자면
1. 일주일간 진행된다
이삼십분으로 하루가 진행되는 온/오프라인 게임과는 다르게, 인랑은 한 턴에 해당하는 하루가
말 그대로 24시간 이야. 24시간동안 아무때나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 대화가 댓글형식으로 쌓이고
원하는 시간에 게임창을 열고 무슨 이야기가 오갔나 확인할수 있어. 그렇게 하루를 이야기하면
게임의 한 턴이 흘러가. 사람이 여럿 죽어야 끝나는 마피아게임의 특성상 일주일정도는 걸려.
따라서 게임에 참여하려면 일주일정도는 적당한 참여와, 기준이 되는 사건시간 (투표, 사망등을 처리)
에는 접속해서 확인할수 있을정도의 여유가 필요해. 강제적인건 아니지만, 적은 참여는 빠른사망의 지름길.
짧은 시간의 마피아게임은 스피디하게 진행해서 거의 감과 촉으로 진행이 되는데, 인랑은 길게 대화하면서
서로의 헛점을 찌르는등 논리적으로 즐길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그런 부분은 아래 특징과도 연관되어있어.
2. 점쟁이 (경찰) 가 게임 시작부터 공개적으로 나선다.
보통 마피아게임은 시민인지 마피아인지 하루에 한 번 확인할수 있는 경찰이 숨어있다가, 적당히 타이밍을 보고
중간에 나오는데, 인랑에서는 대부분 경찰에 해당하는 점쟁이가 첫날, 처음부터 바로 등장해. 내가 점쟁이라고 선언하지.
점쟁이의 능력은 대부분 플레이어들이 협의해서 사용하는 편이야. 플레이어들은 누구의 정체를 확인하고 싶은지
서로 의견을 제시하고, 가장 많은 의견이 모인 사람을 점쟁이의 능력으로 확인하는게 보통이야.
점쟁이의 능력은 막강하기 때문에, 인랑 (마피아) 들은 그 능력이 자기들한테 찍히지 않도록 여론을 몰아가게 되어있어.
그러다 보면 게임이 진행되가면서, 서로가 냈던 의견들이 쌓여 증거가 되고 인랑 (마피아) 들의 정체를 추리하는
증거가 되기도 해. 간혹가다 자기네 편을 죽이려고 속임수를 쓰기도 하는데, 이를 찾아내는것도 중요한 추리고 말이야.
A : 나는 인랑 (마피아) 이라고 밝혀진 E를, 아주 예전부터 확인해보자고 주장했었으니 결백하다.
B : (2일째 대화 기록을 들고오며) A는 처음에 E를 시민측으로 믿고있었는데,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묻어가며 뜬금없이 E를 찍었다.
A는 E를 버리고 자신이 살아남아서 이기려고 한것이 틀림없다.
C : 누구나 다른 사람의 의견을 보고 추리를 변경할수도 있다. 나는 오히려 E를 계속 살리려고 한 B가 의심스럽다.
또한, 점쟁이가 꾸준히 결과를 발표하면 자연스럽게 수사망이 좁혀지기 때문에, 인랑 (마피아) 들은 협의를 해서
게임 시작부터 가짜 점쟁이를 한 명 내보내게 되. 그럼 마을에는 자신이 점쟁이라고 주장하는 진짜 점쟁이와,
가짜 점쟁이가 나타나게 되고 치열한 대결을 하게 되어있어. 점보는 대상은 하나로 통일하고, 서로의 판정이 같을수도
있겠지만 가짜 점쟁이가 가짜 판정을 내보내서, 마을에 큰 혼란을 줄 수도 있고 말이야.
3. 롤 플레잉
이 게임을 진행하는 사이트 자체는 회원제로 운영되는 하나의 커뮤니티지만, 게임 진행자체는 철저하게 익명으로
진행되. 각자의 이전 게임이 다른 게임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서기도 하고, 혹시 모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고.
게임이 열릴때 수많은 롤 플레잉 세트중에서 하나가 결정되는데 (방장 마음) 여기에는 여러가지 이미지들과
케릭터들이 배정되어있어. 플레이어들은 이 중에서 하나를 골라 게임 끝날때까지 그 케릭터로 플레이하게되.
서로가 누구인지 가리기 위해서, 그리고 게임의 또 다른 재미를 위해서 플레이어들은 그 케릭터에 몰입해서
연기를 하며 플레이하게 되. 강제적인건 아니야. 케릭터를 자기 마음대로 해석해서 연기를 해도 괜찮아.
게임은 이런식으로 진행되고 닉네임이나 직업이 보이는건 게임이 끝난 마을이라서 그래.
★ = 경찰의 능력을 사용하길 원하는 상대에게 투표
☆ = 오늘 처형하고 싶은 상대에게 투표
A-/-B = A와 B는 끊어진다. (A와 B가 동시에 마피아일것같지 않다.)
영매 = 투표로 죽은 사람의 정체 (인간 / 인랑) 를 알아볼 수 있어.
롤링 = 능력자라고 주장하는 두 사람을 그냥 둘다 처형해서, 최소 한 명의 마피아는 죽이기.
등등은 인랑에서 쓰이는 용어정도.
주소 : http://werewolf.co.kr
룰과메뉴얼 : http://ko.werewolf.wikia.com/wiki/%EC%9D%B8%EB%9E%91_%EC%9C%84%ED%82%A4
가입하고나서 플레이 가능한 등급이 되려면 출석부라는걸 찍어야해. 며칠동안, 정해진 시간에 접속해서
출석체크만 하면 되. 꾸준히 참여할수 있는 플레이언지 구분하는 기본적인 장치고, 완료하면 게임을 즐길수 있어.
관심있는 덬들은 구경 많이 와줘. 글 밀려나도 궁금한거 댓글남겨주면 답 달아줄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