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One-reeler / ACT Ⅳ> 활동을 통해 어떤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싶었나요?
유리: 안무 선생님이나 모니터링 해주시는 분들이 기존의 곡들보다 멤버 개개인의 개성이 담긴 춤선이 더 잘보이는 것 같다고, 그런 매력이 드러나는 곡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런 부분을 잘 다듬어서 더욱 돋보이게 하려고 노력했어요.
Q.피아노를 오래 연주했지만, 가수로 꿈을 바꾸었어요. 춤과 노래로 유리를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지금 순간들을 잘 즐기고 있나요?
유리: 그럼요. 지금의 제 모습이 좋아요. 피아노 칠 때도 즐겁긴 했지만 뭔가 잘해내야 한다는 압박에 스스로 갇혀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춤과 노래는 제가 표현하고 싶은 것들을 표현하고 주체적으로 즐기면서 하고 있다는 게 느껴져요.
Q. 최근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OST 작업에 참여하기도 했어요. 그건 어떤 경험이었나요?
유리: 처음에 곡을 딱 받았을 때, 와 정말 좋더라고요. 드라마 분위기에 최대한 잘 어울릴 수 있게 부르려 노력했어요. 사실 제가 OST를 부른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신기했어요. 근데 막상 녹음할 땐 멤버들이 없어서 허전하기도 했어요. 또 동시에 잘해내서 멤버들에게 칭찬도 받고 뿌듯하게, 어깨 딱 펴고 싶기도 했고요. 근데 멤버들은 제가 그렇게 하기 전부터 저를 추켜세워줘서... 덕분에 그런 기분 충분히 만끽했던 것 같아요(웃음).
Q. 아이즈원 내 '쭈굴미'를 담당하고 있지만, 어떨 땐 엄청난 단단함이 느껴지기도 해요. 유리를 단단하게 만드는 힘이 궁금해요.
유리: 동생들에게는 편한 언니가 되어주고 싶었고, 언니들에게는 예의 없지 않은 동생이 되고 싶었어요. 근데 멤버들을 보면 너무 좋아서 주체가 안 될 때가 있어요. 그게 섞여서 '쭈굴미'로 탄생하게 된 것 같아요(웃음). 사실 제 자아가 제대로 성립되기 전에 연예계에 들어와서 제 성격에 대해 잘 몰랐는데, 하다 보니 자신을 잘 알아야 이 일을 잘해낼 수 있더라고요. 아직 모르는게 많지만, 하고자 하는 건 무조건 이뤄내고 시간이 있든 없든, 뭐든 해보자 하는 의지를 다져요.
Q.요즘 잠들기 전 하는 소소한 생각들을 들려주세요.
유리: 예전에는 생각을 엄청 많이 했는데, 그런 잡생각들은 미래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더라고요. 제가 또 잠이 많은 편이라, 잠에 집중하다 보니 오히려 잠들기 전엔 생각을 없애려 노력 중이에요.
Q.유리는 아이즈원을 어떤 단어로 표현하고 싶나요?
유리: 다들 '가족'이라고 대답했을 것 같은데... 진짜 그것 말고는 할 말이 없어요(웃음). 친구라고 하기엔 가깝고 그렇다고 회사동료라고 하기에는 그보다 더 가깝고. 사실 가족만큼은 아니라고 할 수도 있지만, 형제 혹은 열두 명의 자매와 같은 느낌이에요.
Q.위즈원에게 특별한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전해주세요.
유리: 저는 크리스마스를 제 생일보다 더 좋아해요. 근데 그 전날까지는 신나는데, 막상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특별한 걸 하지는 않더라고요(웃음). 위즈원분들도 꼭 뭔가를 하지 않더라도, 기다리는 설렘과 기쁨을 함께 느꼈으면 좋겠어요.
Q.설렘을 증폭시킬 크리스마스캐럴을 추천한다면요?
유리: 너무 많은데... 두 곡 해도 돼요? (그럼요.)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요. 합창단에서 처음 했던 솔로곡이라 제게는 의미가 있거든요. 그리고 아리아나 그란데의 'Snow in California' 추천해요!
https://twitter.com/kinprprp/status/1343926431055691777?s=20
https://twitter.com/nano_joyuri/status/1343931943470055424?s=20
새로알게된 사실들도 많고 유리 하는 생각들 알수있어서 너무너무 좋아 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