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spring DAZED >
입사 당시 오디션에서 기타 연주를 보여준 적이 있다고 들었어요. 당시 연주한 곡이 무엇이었나요?
혁오 선배님의 '위잉위잉'이었어요. 당시 급하게 준비하느라 애를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 어깨너머로 밴드 음악을 들으며 자랐어요. 그때의 음악적 경험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다룰 수 없지만 꼭 배워보고 싶은 악기가 있나요?
예전부터 배우고 싶었던 악기는 바이올린, 작곡에 관심을 가진 이후로는 피아노를 연주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어요. 기타, 바이올린, 피아노 소리가 한데 어우러진 곡을 만들어보고 싶어요.
데뷔 후 눈물을 가장 많이 쏟은 날은 언제인가요?
너무 기뻐서 울었던 그날이 생각나네요. 처음으로 신인상을 받은 날 엄청 울었거든요. 행복해도 눈물이 나올 수 있다는 걸 그때 처음 알았어요.
범규는 자기 전 하루를 돌이키는 사람인가요, 아니면 다가올 내일을 그리는 사람인가요?
내일을 그리는 사람인 것 같아요. 앞으로 벌어질 일에 대한 기대를, 또 그것을 잘 해내기 위한 마음의 준비를 하며 하루를 마무리해요.
그동안 발표한 곡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곡은 무엇인가요?
저는 '아워썸머'의 어쿠스틱 버전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 미국에서 이 곡으로 무대에 선 경험도 있고, 그런 이유 때문이지 들을 때마다 벅찬 감정에 휩싸이곤 해요. 악기 소리에 집중할 수 있는 어쿠스틱 버전이라는 점도 마음을 사로잡은 것 같아요.
사진 출처 twitter / @TXT_sca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