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ET J-NOVEL 번역
크리스마스 선물 - 미야다테 료타
크리스마스날 종업식이 끝나고
료타와 데이트했다
여기저기 가게를 구경하며
크리스마스 장식이 귀여운 카페에서
차와 케이크도 맛있고 '행복해' 그렇게 말했다
료타는 "아직이야"라며 웃었다
그 의미는 어두워진후에
가게를 나와서 알았다
카페 주변은 일루미네이션이
매우 예뻐서 들뜬 내게
료타가 기쁜듯이 말했다
"먼저 와봤을때 여기가 가장 예뻤으니까"
'일부러 보러 와줬구나'
감동한채로 가방에 손을 넣으며
준비한 크리스마스 선물은 지금!이라고
생각한 순간
옆에 있던 커플의 여자가
"와! 기뻐!"라며 크게 말했다
아무래도 남자친구에게 선물을 받은 모양.
"......"
어쩌다보니 타이밍을 놓쳐서
가방에서 손을 빼버렸다
"갈까?"
료타에게 말하고 걷기 시작했다
역의 홈에 도착했을때
이대로는 주지 못할 것 같아서
겨우 선물인 머플러를 꺼냈다.
"사실은 아까 주고 싶었는데..."
그렇게 말하자 "사실 나도.."
료타가 가방에서 선물을 꺼내줬다.
뭐야, 같은 생각이었어.
그걸 알고 둘이서 웃어버렸다
"거기서 줬으면 완벽했는데...."
아쉬워하는 료타와 손을 잡고
"그래도 오늘이 가장 즐거운 크리스마스였어"
돌아보며 "고마워"라고 말했다
손을 끌어당겨 가까이 다가와서
" 그거 매년 갱신해나가고 싶어"
귓가에 그렇게 말해 행복이 흘러넘쳤다
고마워
내년도 내후년도 계속 같이 있자
최고의 선물 - 후카자와 타츠야
"뭔가 화났어?"
타츠야가 물어서 옆을 쳐다봤다.
"별로..화 안 났어"
단지..외로웠을뿐.
24일 방과후
부활동이 끝난 후 즉석에서 결정된 파티에
타츠야와 참가했다.
넘치는 흥으로 신난 타츠야는
모두에게 둘러쌓였다.
모처럼의 크리스마스 이브
사실은 둘이서만 있고싶었는데
일루미네이션을 보러간다거나 하고싶었는데
같은 부의 친구에게 권유받아서
타츠야가 가고싶어하는거
알고있었으니까 어쩔 수 없지
자신한테 그렇게 말해봐도
특별한 날에 친구들이랑만 말하고
타츠야를 보고 있으니 외로웠다
구석에서 홀짝홀짝 주스를 마셨더니
타츠야가 와서 "화났어?"라고 물었다.
"돌아갈까?"
"파티 흥이 깨지잖아."
"그래도 여자친구가 더 중요해."
슬쩍 내뱉은 한마디에
기분이 좋아졌다.
그래도 살짝 삐진척하면서
옆을 보며 살짝 말했다.
"내일 하루종일 데이트하면 용서해줄게"
타츠야는 "뭐야 그게"하면서 웃었다.
"그거 평범하게 나한테는 크리스마스 선물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