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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잘 자란 아역(인터뷰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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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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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배우, 아역이미지, 출신 등에 대한 인터뷰


Q. ‘여진구’ 하면 ‘잘 자란 아역’으로 손꼽히잖아요. 슬럼프 없이 아역에서 성인 역으로 물 흐르듯 지나왔죠.
여진구: 그런 점에서 저는 운이 따른 것 같아요. 작품 운도 많이 따랐고, 나이에서 오는 운도 많이 따랐죠.

Q. 어떤 의미에서?
여진구: 제 나이는 확실히 애매해요. 어떤 면을 확실하게 보여드리기에는 소년스러움이 있고, 마냥 소년스러운 역을 하기엔 안 어울리고. 그렇다고 남성적인 역할을 하기엔 앳되죠. 하지만 오묘하면서도 소중한 시간 같아요. 전 그걸 잘 알고 있어서, 지금의 저를 보여드리는 게 가장 맞다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아역 이미지에 대한 고민은 없어요. 물 흐르듯 잘 넘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이제 점점 나이가 들어갈 테니 그런 문제들은 시간이 자연스럽게 해결해줄 거라 생각해요. 제가 노력한다고 바뀌는 것도 아니잖아요(웃음). 오히려 아역을 해왔으니 당연한 거죠.

Q. 아역 이미지에 대한 스트레스가 전혀 없어 보이네요.
여진구: 맞아요. 앞으로도 굳이 아역 이미지를 지우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어요. 많은 분들 기억 속에 아역 때 연기한 게 추억거리가 되는, 그런 배우가 된다면 정말 큰 영광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매년 작품을 보여드릴 수 있는 것도 큰 행운이고요. 여기에다가, 제 나이와 어울리는 작품을 매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큰 행운을 타고 태어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비즈엔터(2017)
http://enter.etoday.co.kr/view/news_print.php?varAtcId=109143


"이번 작품도 아역배우를 넘기 위해 택한 작품은 아니에요. 아역배우라는 걸 신경 쓰지도 않았고, 신경 써봤자 벗어나야겠다는 압박감이나 생기지 좋을 것도 없다고 생각해요. 사실 억지로 한다고 해서 대중들이 자연스레 받아들이는 건 아니잖아요. 대중들이 자연스레 받아들이려면 저도 자연스레 넘어가야 하는데 제가 일부러, 억지로 넘어가려고 하면 '아이고 애쓰는구나' 이런 생각밖에 안 들 것 같아요. 그래서 오히려 관객들에게 맡겨두는 편이에요. 자연스레 시간이 흐르면 뱀이 허물을 벗듯 자연스레 벗겨지는 게 아닐까 생각하고 있어요."
픽콘(2015)
http://pickcon.co.kr/m/view.html?catid=11&contid=2015013002279


Q. 아역배우 출신이라는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A. 어릴때부터 연기를 한 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사람들이 아역 이미지를 빨리 탈피할 생각이 없냐는 질문을 할 때 초반에는 뭐라고 답해야 할지 헷갈렸다. 나는 아역의 이미지가 무겁게 느껴지지 않았다. 몇 년간 이런 문제에 대해 생각을 해 보니 나는 오히려 다른 배우와 달리 나이 들었을때 어릴때 했던 연기를 봐온 사람들에게 그 자체로 추억이 될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다. 사람들이 보통 사진첩을 뒤적이며 어릴 때 사진을 통해 추억하는 것 처럼 나는 내가 나왔던 작품들을 보면서 추억할 수 있어서 아역을 빨리 벗어나기 보다는 단지 지금의 나를 많이 보여주고 싶은 생각이 든다. 매년 내 모습을 작품을 통해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건 과분한 일이다.

Q. 아역을 벗어나면서 영화나 드라마 현장에서 선배들이 달리 대해주시는지?
A. 선배들이나 스탭이 나를 대해주는 데는 변함이 없다. 스스로 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iMBC(2017)
http://enews.imbc.com/News/RetrieveNewsInfo/206145


- 아역과 성인의 경계를 무난하게 넘은 것 같다. 
"성인 연기자로 변신해야 한다는 고민이 없진 않았지만, 그게 주된 고민은 아니었다. 나는 연기를 오래도록 하고 싶었고, 연기를 놓지 않고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린다면 자연스럽게 아역 이미지도 벗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1~2년 안에 인정받고 배우 그만둘 거 아니니까 당장 오늘 인정받지 않아도 괜찮았다. 더 먼 미래를 보고 연기했지만, 버티는 과정은 힘들었다. 20대가 두렵기도 했고, 이렇게 버터기만 해도 괜찮은 건지 싶기도 했다. 얼른 30대, 40대가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오마이뉴스(2019)
http://star.ohmynews.com/NWS_Web/OhmyStar/at_pg.aspx?CNTN_CD=A0002518609 


아역배우 출신들이 겪는 성장통을 자연스레 극복하고 있는 듯하다. 
“굳은 심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가끔은 대중들에게 실망을 안길 수도 있고 칭찬받을 때도 있겠지만 휘둘리지 않고 제 길을 갈 거예요. 그래야 대중들과 신뢰가 쌓이지 않을까요."
시사저널(2019)
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182690


“고민이 없다”는 말에 으레 아역배우들에 대한 편견에 대해 말을 꺼냈다. “성인 배우로 성장하는 것에 대한 고민” 같은 것들이었다. 여진구는 자주 들어왔다는 것처럼 담담히 “그런 걸 더 신경 쓰면 안 될 것 같다”고 더한다.
“자연스럽게 시간이 흐르고 저도 성장을 해야 한다고 봐요. 성인 연기든 아역 연기든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아요. 사실 똑같은 배우니까요. 물론 어린 시절을 연기할 때 부족한 것은 있겠죠. 하지만 그것도 충분히 중요한 역할이에요. 연기적인 변화는 일부러 보여드리려고 하지는 않을 거예요. 나중에 정말 20살이 되면, 자연스럽게 그런 역할들이 따라올 거예요. 벌써부터 무리하고 싶지는 않아요. 그런 압박감에 연기에 진정성을 놓치고 싶진 않거든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열심히 하려고요.”
충청일보(2015)
http://www.ccdaily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52044


- 자연스럽게 성인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
"절대 자만하는 느낌은 아닌데 아역에서 성인배우로 이미지 탈바꿈을 위해 막 엄청 힘들게 애써 노력하고 있지는 않다. 마음가짐 자체가 내 상황을 인정하기 때문인 것 같다."

- 받아들인다는 뜻인가.
"어렸을 때부터 연기를 했던 것은 사실이고, 칭찬을 받았기 때문에 그 작품들과 캐릭터 역시 많은 분들의 머릿속에 남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잘 한다면, 나이에 얽매이지 않고 그 때 그 때 나에게 맞는 작품을 자연스럽게 선택한다면 관객 분들도 익숙하게 받아들여 줄 것이라 생각한다."

- 아역 이미지를 벗고 싶은 마음은 없나.
"절대. 굳이 지워내고 싶지는 않다. 난 나도 잘 기억나지 않는 어린 시절부터 내 연기를 봐주신 분들에게 추억이 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그 모습도 나고, 앞으로 선보일 내 모습도 나니까. 솔직히 행운이 많이 따라주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은 든다. 그래서 더 기분좋게 연기하고 있다."
중앙일보(2017)
https://news.joins.com/article/21664105


Q. 아역 출신 배우라는 이미지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
칭찬받는 것도 좋고 냉혹한 평가가 있다면 또 그걸 발판삼아 더 열심히 하게 될 것 같고요. 
무엇으로라도 많은 분들이 기억해준다는 게 고마운 거지, 그걸 빨리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은 없는 것 같아요.”
연예투데이(2019)
http://www.tvj.co.kr/news/articleView.html?idxno=53156


Q. 여진구는 아역에서 성인 배우로 자연스럽게 과정을 거치고 있는 배우다. 아역의 티를 너무도 자연스레 벗었는데 (...) 자신만의 방향성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나.
A. 다양한 색을 가진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새로운 역할을 통해 전혀 보여주지 않은 색깔을 보여주고 싶다. 
뉴스1코리아(2015)
https://www.news1.kr/articles/?2441705&view=pc


-이번 연기를 위해 십 대 시절 연기를 참고했다고 들었다.
어느 날 티브이를 보다 아역 배우 시절의 내가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전에는 오글거렸는데, 그때 연기하는 모습이 어딘가 모르게 순수해 보였다. 솔직히 말해서 너무 잘했다. (웃음) 그 순간 당시 선배님들이 나에게 해주던 조언이 떠올랐다. "지금처럼 만 해라." 라는 말씀이었는데, 그때 당시에는 연기자로 일하라는 뜻인 줄 알았는데, 돌이켜보니 그때의 순수한 마음으로 연기하라는 말씀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다시 편안하게 연기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과거의 작품을 보게 된 것인가?
마침 감독님께서도 아역 배우 시절의 내 모습이 순수해서 너무 좋았다며 그때의 모습을 찾으라고 조언하시면서, 과거 작품을 보라고 주문하셨다. 돌이켜보면 십 대 시절 순수함과 달리 지금은 잘해야겠다는 압박감이 너무나 컸고, 그래서 욕심만 가득했던 것 같다. 드라마 [타짜] [자이언트]를 보게 되면서 그 시절의 순수함을 기억하려 했지만, 동시에 퇴보적인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무비라이징-다음영화(2017)
http://magazine2.movie.daum.net/movie/44248


"저를 그동안 지켜봐오신 분들한테 하나의 추억으로 남고 싶다"라며 "나는 활동하면서 많은 행운이 따르고 있다고 느낀다. 기분 좋게 연기 중이다"라고 천진난만함을 드러냈다.
긍정의 에너지가 넘치는 여진구였다. 그는 "심하게 낙천적인 부분이 있다. 단순하다"라며 "그래서 12년 동안 활동하면서 딱히 무게에 짓눌리는 듯한 부담감이라던가 하는 감정을 아직까지 느껴보지 못 했다"고 털어놨다.
마이데일리(2017)
http://m.mydaily.co.kr/new/read.php?newsid=201705310712257253#_enliple


“주연을 빛내준 아역이라는 타이틀이 부담스럽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부담감보다는 책임감이 더 어울리는 것 같다”라며 “책임을 느껴서 부담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막연하게 부담을 느끼는 것과는 다른 것 같다. 보시는 분들이 얼마만큼의 기대를 하고 계신지는 모르지만 그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을 이었다.
이데일리(2014)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344806606157800&mediaCodeNo=258


이제는 완연히 ‘아역 배우’의 티를 벗은 것 같다는 평에 그는 “건방질 수도 있는데 어렸을 때부터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고 답했다. 
“앞으로 연기를 계속할 텐데 시간이 흐르면 나만이 할 수 있는 연기가 생기지 않을까,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되지 않을까 생각했던 것 같아요. 아직은 두렵지만 연극도 언젠가 해보고 싶고. 제가 현장에서 NG도 많이 내고 실수도 종종 하는 편이라 준비가 더 필요하겠지만 ‘그때’만 할 수 있는 연기가 있잖아요."
일간스포츠(2021)
http://isplus.liv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24033852&ctg=1700&tm=i_lf_a012&mc=1501001&tag=







** 공감가는 기사 일부

아역 배우들이 10대에 공백기를 두고 성인이 되어 다시 브라운관에 얼굴을 비치는 관례와 달리, 여진구는 그 시기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연기를 쉼 없이 이어오고 있다. 이는 단순히 좋은 배우가 좋은 연기로 좋은 작품을 선보이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잘 자랐다’, 혹은 ‘잘 자라줘서 고맙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자신의 일을 좋아하는 한 소년이 물리적으로 정신적으로 커가는 과정은 성장이라는 가치에 대한 감동을 준다. 
http://www.vogue.co.kr/2015/08/20/%EC%97%AC%EC%A7%84%EA%B5%AC%EC%9D%98-%EC%88%B2/



                                       진구얍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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