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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여진구의 연기관(인터뷰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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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3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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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구의 연기관은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다.

그는 “지금껏 연기하면서 아역과 성인 연기를 따로 나누지는 않았다”면서 “그 역할에 몰입하며 분석하고 체화하는 것은 아역이나 성인역이나 모두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아역배우들이 성인배우가 되고픈 이유는 (배려의 대상이 아닌) 배우로 인정받고 싶은 열망 때문일 것입니다."

“아쉬움을 남기지 않고 최대한 몰입해서 연기하는 최고의 작품을 하고 싶은 것이 배우로서 목표”라면서 “연기경력이 쌓여가면서 욕심도 그만큼 늘어날 텐데 그런 날이 올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2015) 

https://en.seoul.co.kr/news/newsView.php?id=20150123022003#csidx4f854ebe06be9d18d513542a01cf8a6 

 

작품 흥행에 대한 걱정은 없는지 물어도 여진구는 “당연히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으면 너무 좋다”면서 “그렇다고 흥행을 마음에 두거나 흥행만을 위한 영화를 찍지는 않는다”고 당차게 답하는 청년이다. 

쿠키뉴스(2015)

http://m.kukinews.com/newsView/kuk201509230295#_enliple

 

Q 감정선이 복잡한 만큼 연기하기도 어려울 텐데. 

A 어려운 캐릭터를 현장에서 실제로 부딪치며 연기할 때마다 스스로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위로를 받아요. 어려울수록 재미있기도 하고요. 연기가 잘 안 풀려서 답답하고 화가 나기도 하지만 게임도 난도가 높아질수록 성취감이 크잖아요. 한 단계 한 단계 해낼 때마다 능력치가 올라가는 느낌이에요. 

Q 연기로 인정받는 비결이 뭐라고 생각해요? 

A 제가 ‘연기 잘한다!’라고 느끼는 선배들을 보면 연기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요. 저도 그만큼 자연스럽게 하고 싶어요. 연기를 할 때만큼은 제가 캐릭터 그 자체였으면 좋겠어요. 그런 부분에서 노력을 많이 해요. 다행히 그 점을 인정해주시는 것 같고요. 

Q 아역 배우치고 다양한 캐릭터로 분했잖아요. 역할마다 몰입도가 대단해요. 

A 시나리오를 보고 가장 먼저 ‘나라면 어땠을까?’ 생각해요. 감정 표현도 중요하지만, 그전에 감정을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한 것 같아요. 저랑 비슷한 캐릭터일 땐 ‘나라면 이렇게 했을 텐데’라고 생각하고, 나와는 너무 다른 친구라면 ‘이런 감정도 느낄 수 있겠구나’ 하고 이해해보는 거죠. 공감 능력은 물론이고 은근히 상상력도 필요로 하는 일이에요.

Q 스스로에 대해서는 얼마나 안다고 생각해요? 

A 가장 잘 알아야 하는 존재이자 몰라도 되는 존재 같아요.(웃음) 제 자신을 너무 잘 알면 지나치게 저를 재어보고 제 안에만 갇힐 것 같아서요. 

동방유행(2016)

http://www.dongbangyuhaeng.com/easterntrends/view.asp?no=3090

 

- 9살 꼬마 여진구가 24살 청년으로 자라는 동안 배우 여진구도 아역 스타에서 성인 연기자로 자연스럽게 성장한 것 같다. 이렇다 할 논란도 없었고, 별다른 굴곡도 없었던 것 같은데 여진구에게도 슬럼프가 있었을까?  

"있었다. 연기의 방향성을 잃어 힘들었다. 영화 <화이> 이후였던 것 같은데 그때 처음으로 많은 분들에게 칭찬 받고, 상도 받고 하다보니 그 기대에 계속 부응하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다. 작품 속에서 원하는 캐릭터도 생겼고, 이런저런 욕심이 생겼는데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더라. 내 연기를 보면서 왜 이것 밖에 못 하나 싶어 화도 많이 났다.

오마이뉴스(2019)

http://star.ohmynews.com/NWS_Web/OhmyStar/at_pg.aspx?CNTN_CD=A0002518609

 

Q. 연기 할 때 주변에 조언을 구하는 편인가. 

많은 분들의 의견을 참고하기 위해 주변에 많이 물어보는 편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다른 사람들의 말에 휘둘려 타인에 의한 연기를 하는 건 아니지만 최대한 많은 분들의 의견을 모아 고려해 연기한다. 그래야 많은 분들의 공감을 사는 연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 때문이다. 연기는 혼자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도 있겠지만 많은 분들에게 공감되는 것이 중요하기에 주변 사람들의 조언을 유심히 듣게 되는 것 같다. 

 

Q. 작품을 끝내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 편인가. 

그렇다. 그렇기에 다음 작품에서는 똑같은 아쉬움을 남기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다. 만약에 전 작품에서 감정적인 부분에서 아쉬웠으면 다음 작품에서는 그 부분을 더 지켜보면서 똑같은 아쉬움이 남지 않게 연기하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연기하는데 있어 캐릭터 자체가 매번 달라지기 때문에 전 작품에서 남았던 아쉬움을 극복하려고 노력했던 것을 새 작품에 그대로 복사해서 연기할 수 없다. 그렇기에 연기에 대한 아쉬움을 완벽히 극복해낼 수가 없는 것 같다. 단지 내가 좋아하고 잘하고 싶은 연기를 함에 있어 완벽하게 해내고 싶어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 같다. 

 

Q. 10년 뒤에는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 

29살의 내 모습이 지금으로서는 상상이 잘 안 되지만(웃음) 그때의 나는 흉터도 많고 상처도 많은 배우였으면 좋겠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나중에 다 나에게 좋은 약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여러 가지 경험을 해보고 싶다.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다 겪고 성장했으면 좋겠다. 이와 함께 좀 더 많은 분들의 조언도 깊이 새기며 지금보다 훨씬 성장한 모습이고 싶다. 29살이면 너무 빠른 내 욕심인가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 때쯤엔 지금보다 훨씬 더 ‘성장한 연기’를 하는 배우이고 싶다.

투데이신문(2015)

http://www.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7959

 

늘 칭찬받는 배우였다. 그런 칭찬이 부담이 될 수도 있겠다. 

잘해야겠다는 생각은 든다. 연기만큼은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 그런 줄다리기 같은 긴장감은 필요한 것 같다. ‘잘해서 칭찬받고 싶다’라기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있다. 작품을 앞두고 목표는 늘 ‘살아보자’다. 그 역할로 후회 없이 잘 살아보자.

마리끌레르 (2017)

http://www.marieclairekorea.com/?p=99303&utm_source=url&utm_medium=share

 

“저를 흔드는 것은 연기예요. 오래 무언가를 꾸준히 실천하지 못하는 스타일인데, 연기는 꾸준히 질리지 않고 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요. 태어나 가장 잘한 일이 연기를 한 거예요. 이뿐만 아니라 연기가 ‘인간 여진구’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죠. 연기를 하면서 사회경험, 그리고 사랑도 배워가고 있어요.” 

시사저널(2019)

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182690

 

어떤 감독이 말했다. “아역배우들은 칭찬받으려고 연기한다.” 여진구는 거기서 완전히 벗어난다. 그는 자신의 연기를 모니터링할 때 ‘잘했는지 아닌지’는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했다. ‘맞게 했는지, 아닌지’를 본다.

“잘했는지 아닌지는 여진구가 잘했느냐 아니냐잖아요. 화이를 예로 들면, 화이 입장에서 화이의 연기를 잘한다 못한다 관찰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죠. 그래서 제가 연기한 게 화이가 맞는지 아닌지를 살펴요. 그러면 아, 이건 화이였다, 저건 여진구였구나, 보이더라고요. 일부러 그렇게 보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주부생활)

http://ju-bu.com/common/cms_view.asp?cd1=100101&cd2=100108&rai=1229

 

“아픔, 슬픔 등을 삶의 현장에서 실제로 경험해보면 연기할 때 감정을 더 잘 살려낼 수 있겠죠. 물론 그런 것들을 실제로 겪는다는 게 두렵기도 해요. 그래도 지금은 뭐든 부딪쳐보고 싶어요. 그게 연기자로서 지금 제 삶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겠지요.”(매일경제)

https://www.mk.co.kr/opinion/columnists/view/2016/01/47107/

 

‘왕이 된 남자’를 통해 ‘사극 장인’이라는 호평을 들었으나 부담감도 있을 터다.  

“감사한 마음이 크다. 연기자가 한 장르에서 어떻게든 인정 받는 게 어려우니까. 틀에 갇히지 않는 게 중요하지만, 스물 둘의 젊은 연기자가 사극이라는 장르 만큼은 많은 분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 아니냐. 오히려 ‘다음 사극할 때는 어떤 모습을 보여주지? 실망시키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 앞으로 많은 날들이 남아 있으니까.(웃음)”

“사극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서 심리적인 안정이 들지만, 다른 장르에 관한 욕심이 없지 않다. 장르에 제한없는 연기자가 되는 게 꿈”

주변에서는 ‘왜 로맨스, 판타지 장르에 도전하느냐’며 ‘잘할 수 있는 것을 하라’는 조언을 많이 듣는단다. 벌써부터 “내가 잘하는 연기만 하고 싶지 않다”“계속 도전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아직은 모든 장르에 욕심내고 해봐도 된다고 생각한다. 힘들겠지만 계속 도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미디어데일)

http://www.mediadale.com/news/articleView.html?idxno=13804

 

"한 배우가 한 장르에서 잘한다는 평가를 받는 건 어렵다고 생각해요. 20대 초반의 젊은 배우가 사극 장르에서만큼은 좋은 평가를 받는 것 같아 너무 감사드리고, 오히려 지금은 다음에 사극을 하게 되면 어떤 모습을 보여드려야 시청자를 실망시키지 않을까, 그런 걱정이 들어요."(연합뉴스)

https://www.yna.co.kr/view/AKR20190306082600005

 

“연기는 제가 잘하고 싶어 하는 일이다 보니 계속 고민하게 돼요. 제 생각에만 빠지지 않으려고도 노력하고요. 그래서 매번 작품에 임할 때마다 스스로와 줄다리기를 하는 느낌이에요. 새로운 연기를 하고 싶다가도, 또 안정적인 연기가 나을까? 하고 고민하죠. 앞으로도 계속해서 제 연기를 가끔 돌아볼 생각이에요. 너무 장황한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초심을 다진다고 할까요.”(쿠키뉴스)

http://www.kukinews.com/newsView/kuk201705250191

 

-서부전선에서 망가진 비주얼에 대해-

“망가짐은 전혀 두렵지 않았어요. 오히려 그런 제 모습이 너무나도 재밌었던 것 같아요. 제가 사실 어느 작품에서 그런 망가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 모르니까요. 다소 충격적일 수는 있겠지만(웃음), 관객분들이 재밌게 봐주실 것 같아서 기대가 되는 부분이에요. 저 역시 현장에서 가장 재밌었던 부분이구요.”(사건의 내막)

http://sagunin.com/5676

 

표현하고 싶은 게 많아지고 작품 선택할 때 관객에게 보여주고 싶은 게 많아지다 보니 욕심이 많아진다. 신경쓸 게 많아지고 감정도 복합적으로 끌고 가게 된다. 연기할 때 너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게 방해 된다. 이것도 신경쓰고 저것도 신경쓰고 하다 보니 틀에 박힌 연기가 나오더라. 내가 왜 이러나 고민해봤지만 알면서도 고쳐지지 않더라. 이번 작품을 하면서 '에라 모르겠다' 하는 식으로 연기 하게 됐다. 그런데 오히려 이게 중요했다. 너무 준비를 많이 하면 현장에서 살아있는 느낌 안들더라. 새롭게 깨달았다.(스포츠한국)

http://sports.hankooki.com/lpage/entv/201706/sp20170618060038136680.htm

 

"배우는 맡은 역할에 배우 본인이 담기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최대한 그 역할 이미지가 떠오를 수 있는 연기를 펼치는 게 좋은 배우라 생각한다"(YTN)

https://www.ytn.co.kr/_ln/0117_20210417080001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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