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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007 스펙터 보고온 후기 (스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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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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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부터 아버지의 영향으로 007 시리즈를 좋아해서 이번에도 007스펙터 개봉하자마자 보러갔다왔어.



1. 사실.. 나는 스카이폴에서 좀 실망해서 이번 스펙터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어.

언제부턴가 007 개봉하면 항상 극장에 갔었기에 이번에도 습관처럼 보러간거였는데-

나 개인적으론 스카이폴보다 스펙터가 훨씬 재미있더라!

난.. 스카이폴은 세대교체라는 명목하에 본드를 너무 할배취급해서ㅠ 개인적으로 영화 오프닝때부터 삐뚤어지게 봤거든ㅠ

내 안의 007의 이미지에 스크레치를 줘버려서ㅠ

그래도 스펙터를 보면서.. 스카이폴이 스펙터의 스토리흐름에 밑밥들을 잘 깔아준 느낌이 들어서-

내안의 워스트였던 스카이폴까지 같이 끌어올려준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


2. 나 개인적으론 최근의 007시리즈 보단 예전 007 시리즈의 클레식함을 좋아하는데-

(비디오테입시절.. 아버지가 주말마다 007비디오를 빌려오셔서 한동안 강제시청당한 시기가 있었거든... 그덕에 예전 시리즈는 거의 다 외울정도야..ㅠ) 

이번 스펙터에선 그런 클레식함을 많이 보여줘서 좋았어.

영상도 약간은 어둡고 무거운 느낌이 조금들었는데 그런 영상들이 007의 클레식함을 좀더 잘 표한한거 같아서 너무 좋더라.


3. 사운드도 영상에 맞춰 클레식한 느낌.

특히 먼저 오픈된 샘의 OST가 전작인 아델의 임펙트에 좀 밀린다고 생각했었는데 오프닝 시퀀시랑 같이 보니까 또 다른 느낌이였어.

전작의 오프닝은 아델의 목소리가 다했다는 느낌이였다면, 스펙터에선 영상미가 돋보였다고 할까?

확실히 영화를 보고나서 샘의 노래를 듣으니까 샘의 목소리가 새롭게 들리긴했어.


4. 액션은 전편보다 업그레이드 된것 같았어.

오프닝부터 눈을 못때게 액션씬들이 화려하게 들어갔는데, 오프닝의 액션씬들을 보면서 내눈은 이미 하트가!

건물을 부술땐 시원하게 펑펑 날려주시고, 격투씬에선 디테일이 늘어나 좋았어.

특히 격투씬은... 본드가 맞는데 내 몸이 아픈것 같은 느낌ㅠㅠㅠㅠㅠ

마지막 본드연기에 열현 하신 다니엘사마였어ㅠ


5. 개인적으로 이번편의 본드걸의 연기는 크게 와닿지 않았지만, 눈매가 너무 좋더라.

마지막 끝날때 나오는 눈빛이 계속 생각나. 은근 매력적인 언니였나바.

그래도.. 약간 민폐케릭이라는 점에서 마이너스부분이 있긴했는데.. 어쩔수 없지. 스토리 이어가려면..;;


6. 스카이폴에서 대대적인 세대교체가 있으면서 M여사님이 죽고 미스터M씨가 오셨을땐 좀 실망이였는데-

이번편에선 M씨가 좋아졌고-

Q할아버지에서 Q짱이 되었을땐 엄청 아쉬웠지만.. 굉장이 좋아했었는데 ㅋㅋㅋ

이번편에선 시크했던 Q짱이 츤데레 귀염이가 되어서 살짝 실망했어.. 난 시크했던 Q짱이 더 좋았거든 ㅠ

그래도.. Q짱은 사랑입니다!♡



아무래도.. 전작의 스토리라인이 이어지는 느낌이여서 후기를 쓰다보니 전작과 비교가 많이 된 느낌이야.

아무튼! 개인적으로 이번 스펙터는 내안의 007이미지(댄디하고, 젠틀하고, 멀끔한데 섹시하고, 총도 잘쏘고, 높은데서도 잘 떨어지고 잘 구르고,

차 몇대는 그냥 쿨하게 폭파시키고(?) 그러는 와중에서도 여성과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는, 클레스는 영원한 멋진 스파이사마!)를

다시 되살려 줘서 좋았어!

 




P.S


1. 스카이폴을 안보고 스펙터를 봐도 크게 지장은 없을 듯 해.

하지만 혹시나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스카이폴을 보고 스펙터를 보는걸 추천할께. 스토리 흐름상... 그편이 더 이해가 잘 될것 같아.

2. 등장인물들 체크 안하고 갔었는데... C가 처음 등장했을때 혼자 비명지른건 안비밀! 꺄~♡

3. 로마로 여행가고 싶으다ㅠ 도시가 너무 이뻤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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