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
"나는 송다희가 좋아, 좋아하는데 꼭 이유가 있어야 돼?"
"형이랑 형수 일로 동병상련 나누면서 자꾸 만나다 보니까 마음이 가고 신경이 쓰이고 도와주고 싶고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뻐"
"안경을 쓰면 쓴 대로 귀엽고 벗으면 벗은 대로 섹시하고 너는 못 봤어 우리 다희씨 섹시하고 분위기 있는 모습을 기절할거라니까 진짜로"
석
"미치겠어 너무 보고싶어 송다희, 이제 진짜 한계야"
"껐어? 방금 끊은거야 내 전화를 그냥? 송다희가.. 송다희가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