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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나눔후기] 에포베는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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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5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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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4일 에어포트베이비

먼저 나눔해준 천사덬 무한 고마워!! 충성충성
사실 자둘 12월 초에 잡아뒀었는데 강제취소 당하고
오늘 선재예매 까먹어서 녜가 봐보!! 봐보임니다!!! 눈밭 보면서 괴로워하고 있었거든 ㅠㅠㅠㅠㅠㅠㅠㅠ
노헤븐포미 울부짖고 있었는데.. 더쿠에 천국이 있었어ㅠㅠㅠ 에인졀이 있었어ㅠㅠㅠ
할튼 공연장 달려가느라 정신이 없어서 인사를 제대로 못했는데 정말 고마워!!

글고 원래 후기 쓰면
메모장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밖에 없어서 내용이 없을 수도 있지만 나 하 쑤 이써어!!!

재림조쉬 에어포트베이비는 말해 뭐해고
오늘따라 엄마 찾는 과정에서 설레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더라구ㅠㅠㅠㅠ

딜리아바에서 샤스타랑 크리스가 티비 나가면
엄마아빠가 전화오고 자랑스러워할 거라니까 양쪽 번갈아보면서
진짜? 엄마아빠가 나 많이 보고 싶어하겠지? 이런 느낌으로 들뜬 표정인데 아이 같아서 귀여우면서 맴찢이었어ㅠㅠ
그렇게 나가기 싫어하는 티비쇼에서 눈물까지 흘리고 딜리아 말대로 애새끼가 엄마 만난다고 얼마나 들떴겠어ㅠㅠㅠ


그리고 재림조쉬 와아우 할 때마다 어린 아이처럼 기대하는 마음이랑 들뜬 게 느껴졌어
엄마한테서 처음 전화왔다고 했을 때 와아우 와우!!! 하는데
'진짜 연락이 왔다고..? 진짜? 진짜 엄마 만나는거야?!!! 나 친짜 엄뫄 만놔!!!!!' 하는 것 같구

아픈 엄마한테서 장난감 받았을 때도 와아우.. 하는데
'안믿겨.. 엄마가 지금까지 나 안 잊고 장난감도 소중하게 가지고 있었던 거야.. 이게 내 장난감이라고..' 느낌이었어ㅠㅠㅠ
와아우에 감정 담는 거 실화입니카?! 카카! 까?!!!

근데 와아우 할 때마다
엄마는 왜 조쉬 멘탈 와장창 해버리냐고ㅠㅠㅠㅠㅠㅠㅠ
아이처럼 들떠하는 애한테ㅠㅠㅠㅠ 몇십년 만에 만난 아들 따뜻한 눈길 한번이라도 주지..


김밥헤븐 씬에서도 엄마 만나기 전에
조쉬 너무 긴장되고 떨려서 안절부절 못하는데 맴찢ㅠㅠㅠㅠ

엄마랑 얘기하고 싶어서 한국어 메모장 매일 들고 다니면서 공부했는데ㅠㅠㅠㅠ
엄마가 눈길 한번 안줘도 꿋꿋히 엄마한테 하고 싶었던 말 한국어로 얘기하는데 너무 슬펐어..
엄마 생각하면서 살았고, 엄마 생각이 힘 줬다고 할 때..
서투른 한국어지만 진심 꾹꾹 눌러담아서 얘기하는데 조쉬 너무 불쌍해ㅠㅠㅠㅠㅠㅠ

엄마 안붙잡고 태연한 척 단어장 계속 넘기는데 마음이 찢어져ㅠㅠㅠㅠㅠ
단어장 계속 넘길 정도로 궁금한 게 너무 많았는데 엄마랑 얘기하고 싶었던 게 얼마나 많았는데!ㅠㅠㅠㅠ
조쉬 안아주고 싶었어ㅠㅠ

그리고 조쉬가 삼촌한테 실례합니다하면서 사람들한테 나에 대해서 하나하나 다 물어봐야한다고 할 때도 개슬퍼ㅠㅠㅠㅠㅠ
아 우리 조쉬 너무 불쌍해ㅠㅠ
오늘 진짜 아이처럼 해맑고 들뜬 마음이 많이 보여서 더 마음이 아팠던 것 같아ㅠㅠㅠ

https://img.theqoo.net/FLKFa
글고 준수승수 거울신마다 에포베는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재생되서 자체관크였어..
다행히 야야야야 머리는 안흔들었어..

드렉퀸 씬은 첫공보다 괜찮았어!
첫공 때는 왜 추가했지.. 너무 길게 느껴지고 불호였는데 이번에는 함성 대신 박수 치게 하고 음향도 빵빵해져서 신났다
그리고 드렉퀸 끝나고 샤스타가 '자기 나 구경하러 왔어? 난 구경 당하러 왔어' 하는데 킹키 지뢰잖아요ㅠㅠㅠㅠㅠㅠㅠ
롤라언니도 같이 공연하지 그랬어요ㅠㅠㅠㅠ
첫공에서는 없었는데 이거 고정 디텔이야 아니면 오늘 처음 한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빛나배우 호야!
빛나배우 역 하나하나 다른 사람 같고 잘 살려준 것 같아
가이드일 때는 어리고 밝고 엄마일 때는 진짜 분장도 엄마스럽게? 잘 어울리고 목소리도 쉰소리랑 내는데 좋았어 엄마같았다
그리고 엄마 아플 때 뭔가 호러스러운 장면 있었던 것 같은데 오늘은 그런 부분 못 느꼈는데 없어진 건가?

빛나엄마 후회안한다 진짜 잘살려ㅠㅠㅠㅠ
쌍둥이 안고 있을 때 맑고 희망 찬 목소리인데 애들 입양 보낼 때는 진짜 모성애 느껴져ㅠㅠㅠ
굳은 결심이 느껴지는 목소리였어ㅠㅠㅠㅠㅠ 맘 흔들리지 않으려고 단단한 목소리로 후회안한다 하는데 맴찢ㅠㅠ
빛나엄마때문에 후회안한다 설득당했어.. 설득 당했다...

엄마 돌아가시고 나서 삼촌 편지 하나에 조쉬가 엄마 용서하고 이해하는데
이 부분은 볼 때마다.. 조쉬한테 좀 더 따뜻한 결말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싶어ㅠㅠㅠ
엄마는 없지만 삼촌이 진짜 따뜻한 밥 한끼라도 사주지ㅠㅠㅠ
그러면서 또 조쉬 진짜 사랑받고 자랐구나 이해심 많은 아이로 자랐구나 싶고ㅠㅠㅠ

오늘은 그냥 조쉬가 너무 마음 아팠어.. 들뜬 모습이랑 대비되면서 얼마나 상처받았을까 싶고..

근데 후기가 너무 울음바다다ㅎㅎㅎㅎ
아 마지막에 딜리아바 이삿짐 챙기는데 조쉬 한글책 있어서 띠용했어!
조쉬가 두고 갔어!!! 다시 한국 온다는 얘기지?? 조쉬 한국 또 와야돼!!

그리고 마지막 커튼콜에서는 재림조쉬가 딜리아한테 업히는거 너무 웃겼어ㅋㅋㅋㅋ
딜리아 허리 잇츠오케이??

자둘매직 회전문으로 이끌어준 에인졀나눔덬한테 캄사함니다!!
나눔덬 덕분에 오늘 공연 너무 재밌고 맴찢하게 봤어.. 너무 좋았다....
캄사함니다! 푱생 레줜길뫈 컬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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