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회사는 규모가 작아서 직원이 11명 밖에 없어요
식당은 도시락집에서 도시락 시켜먹고 식당공간이 사각테이블을 쭉 이어 붙힌곳이라 직원모두가 밥 먹을때는 모이게 되는거죠
오늘 반찬에 고추무침이 나왔는데 저는 매운걸 좋아해서 다 먹고도 부족했고 옆에 언니는 전혀 먹질 않았어요
제가 언니한테 “언니 그 고추 안먹을거면 나주라...” 했고 언니가 처음에 장난으로 “싫은데~내가 왜?” 이랬는데 제 바로 앞에 옆에 있던 나이 50넘은 상사가
“그럼 내 고추먹어” 이래서 전 처음에 반찬 주는줄 알았어요
그 분은 담배피는사람이라 제가 괜찮다고 했는데
“아니야 먹어먹어” 하면서 일어나서 바지 벗는척을 하더라고요...
그러자 옆에 언니랑 직원들 모두 놀라니 그제서야 으하하하 웃더라고요 “눈 커진거 봐라 쟤도 알건 다 알아” 이러면서요
언니가 아무말없이 고추무침 제 밥위에 뒀는데 전 이미 밥맛 다 떨어지고
그냥 밥 한숟갈 먹다 토나올거 같아서 나왔는데
아직도 기분이 더러워요
제가 밥 다 버리고 기분나빠하는거 보고
“니가 어린데 고추도 잘먹고 너무 귀여워서 농담한거다” 이랬는데
저 올해25살 이고요...어리지도 않지만 어릴수록 그런말 하면 안되지 않나요?
사장님이나 다른상사분은 오늘 손님이랑 드신다고 이 상황을 모르는데
내일 얘기해봐도 될까요
진짜 얘기하기에도 너무 민망하고 그 사람 얼굴보기도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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웩시발 왜 안뒤지고 살아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