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김성철,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종영 소감 "'현호'일 수 있어 영광이었다"
1,197 8
2020.10.21 09:39
1,197 8

0003813886_001_20201021093728206.jpg?typ





서울경제] 안방극장을 ‘현’며들게 만든 장본인, 배우 김성철이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떠나보내는 소감을 전했다.

21일 한현호는 소속사를 통해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재밌게 시청해주시고 또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현호로서 여러분들에게 인사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꽤나 길었던 촬영이어서 올 한해를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와 함께했다. 봄, 여름, 가을을 지나 이제 겨울을 앞두고 있는데, 사계절을 함께 한 드라마다 보니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시원섭섭하기도 하고 현호로서 7개월 동안 잘 살아낸 거 같아 뿌듯하기도 하다”라며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봤다.

이어 “‘짠내현호’라고 많이들 불러주셨는데, 많은 분이 이별의 아픔에 공감하지 않으셨을까 싶다. 그리고 현호가 좋은 사람이라고도 말씀해주셨었는데, 그렇게라도 좋은 사람일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었다”며 “다음에 또 이런 캐릭터를 맡게 된다면, 또 많이 응원해주시고 짠내를 함께 느껴주셨으면 좋겠다. 끝까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의미 있는 종영 소감을 남겼다.

그가 출연한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스물아홉 경계에 선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아슬아슬 흔들리는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극 중 김성철은 첼리스트이자 일편단심 직진캐인 ‘한현호’로 분했다.

‘한현호’는 그간 다양한 작품을 통해 차근차근 쌓아온 김성철의 연기 내공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그의 매력을 한자리에 응축시켜놓은 집합체와도 같았다. 극 초반에는 유쾌하고 밝은 에너지로 극의 분위기를 이끌었다면, 후반부에서는 이정경(박지현 분)과의 이별로 감정의 변화를 맞으며 애틋하고 애절한 열연의 끝을 보여주었다.

김성철은 사랑꾼 면모부터 찌통 면모까지 폭넓은 연기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속에 서서히 스며들었다. 그는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이별’이라는 순간을 사실적이면서도 가슴 절절하게 그려냈고, 역대급 ‘짠내캐’로 등극했다.

특히 덤덤하게 사랑을 떠나보낸 뒤 혼자서 눈물을 터뜨린 장면에서는 김성철 특유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가 빛을 발하기도 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김성철의 변신과 성장이 눈에 띄는 작품이었다. 한층 더 깊어지고 성숙해진 연기로 한현호를 가득 채우며 또 하나의 ‘인생캐’를 탄생시킨 김성철. 배우로서 가진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마지막까지 짙은 여운을 남긴 그이기에 다음 행보도 기대된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얼베리어💙] 춥고 건조한 날씨엔 #급행보습막크림🚨 리얼베리어 익스트림 크림 체험 이벤트 713 01.15 68,14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54,06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825,06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387,9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960,365
공지 알림/결과 🖤🎹 단원들의 브람스 아카이빙 - 리뷰북 포인트 모음 🎻🤍 14 21.08.14 18,064
공지 알림/결과 🖤🎹 브레센도 : 브루레이 분초 모음 🎻🤍 22 21.08.01 23,485
공지 알림/결과 🖤🎹 정주행을 좋아하세요? 브람스 정주행 가이드 🎻🤍 33 21.02.07 31,698
공지 알림/결과 🖤🎹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 Guidebook 🎻🤍 36 21.01.31 28,021
공지 알림/결과 🖤🎹 안 놓쳤다, 단어장. 뉴단원 보내기 싫어서 왔어요.🎻🤍 36 21.01.09 20,478
공지 알림/결과 🖤🎹단원들 모여 인구조사 한다🎻🤍 471 21.01.03 21,200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3908 잡담 지금 정주행 5화 보는데.. 준영이 완전 숨쉬듯이 플러팅하네?? 1 24.12.29 329
143907 잡담 라됴에서 라피협2번 이랑 트로이 메라이 나오니까 생각난다 1 24.10.17 966
143906 잡담 4년만에 다시 봤는데 너무 좋다 1 24.10.09 1,174
143905 잡담 단어장이나 공지글에 링크 따라가도 없는 글들은 지워진 거겠지...? 1 24.10.09 1,163
143904 잡담 가을이야 1 24.10.05 973
143903 잡담 날 쌀쌀해지니까 브람스 땡긴다ㅋㅋㅋ 3 24.10.04 1,112
143902 잡담 준영이 어머니 이혼 축하드려요!! 💐 1 24.09.14 1,624
143901 잡담 아래 블루레이 첫눈글 보니까 판거 후회된다 2 24.09.09 1,756
143900 잡담 송아시🎻 1 24.08.27 1,337
143899 잡담 블레 구입하고 처음 재생해봐 2 24.08.24 1,674
143898 잡담 송아시🎻 24.08.21 1,297
143897 잡담 송아시🎻 24.08.20 1,314
143896 잡담 송아시🎻+1 24.08.19 1,310
143895 잡담 송아시🎻 1 24.08.14 1,370
143894 잡담 송아시🎻 24.08.10 1,502
143893 잡담 송아시🎻 24.08.06 1,357
143892 잡담 송아시🎻 24.08.02 1,528
143891 잡담 송아시🎻+1 24.08.02 1,518
143890 잡담 송아시🎻 24.08.01 1,496
143889 잡담 송아시🎻 24.07.15 1,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