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어떻게 쓸까하다가 한번 날려먹는 바람에... 일기가 되어버린 후기
어느날 한적한 카테에 올라온 나눔글 하나를 보았다.
이제 웬만한 굿즈는 다 가진또기였기에 나눔은 구경만 하러 갔다.
그런데 웬걸! 지나간 앨범은 사도 지나간 포스터는 살 수 없는데!
포스터를 나눔하고 있었다! 심지어 한자리가 딱 남았다! 그래서 호다닥 나눔을 신청했다.
천사나눔또기는 추석 전에 바로 보내주고 싶어했지만 안타깝게도 받아줄 사람이 전무하여 착불 선결제가 가능한 우체국으로 요청을 했다.
천사또기는 가능하지만 추석 이후 우체국을 갈 여유가 생기면 그때 보내줄 수 있다고 해줬다!
그렇게 기다림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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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지났다.
그리고 일주일이 더 지났다. 사실 나도 이때쯤 기억이 났다.
그 후로 슬슬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어떡하지 나눔또기가 혹시 잊어버린걸까, 괜히 우체국으로 보내달라한걸까, 메일을 한번 더 보내야하나
고민이 점점 구체적을 넘어 망상단계가 되어갈 즈음 지난 금요일! 우체국 카톡이 왔다!
착불안내를 보자마자 바로 결제하고 하루종일 엉덩이를 들썩이며 칼퇴만을 기다리다 집에 도착했다.
신나서 개봉하다가 아차!(학연)하고 급히 후기 쓰기 위한 사진도 찍음.
무려 미개봉 캔버스도 함께옴!하지만 나는 개봉앨범이 있으므로 이 아이는 미개봉 순장용으로 보관하도록 하겠슴니다.
포스터들은 예쁘게 한 덩어리로 말려왔으나 도착하자마자 처참하게 분해된 모습이다.
헤헷, 사실 포스터는 어떻게 활용해야할지 잘 모를 좀 애매한 굿즈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여러개 쌓이다보니 어떻게든 활용하고 싶어서 찾아보다가
파일을 찾았는데, A2사이즈면 되겠지하고 샀다가 들어가질 않아서 A1사이즈 파일을 다시 샀다.
하지만 A2는 조금 작고 A1은 너무 널널하게 남았다. 그 어디메의 사이즌가보다. B사이즈인가.
아무튼 그곳에 포스터들을 보관하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구할 수 없던 예전 포스터들이 생겨서 너무 행복하다!
사슬은 생각도 못했는데 같이 와서 더 좋았다
판타지는 사실.. 넣을때까지 두개가 다른 줄 모르고있다가 집어넣으면서 뭔가 이상한걸 깨닫고 그제야 두개가 다른 포스터임을 알아차렸다고 한다.
하 파일 넘길때마다 못봤던 포스터들이 보이니 지난 앨범인데 막 새거같고 크흡 막
크으으 정리하니 더 이쁜 포스터들 나눔해줘서 고마웡!!!!!!!
거의 다 써갈때 즈음 글이 날아가는 바람에 다시 쓰려니 뭔가 글이 좀 정리가 더 안되는 느낌이지만 더 미뤘다간 영영 후기 못쓸거같아서 그냥 올려ㅋㅋㅋ
암튼 나의 고마워하는 마음만은 알아줬으면 해 ㅇㄴ< 찡긋
다시 한번 아주 알찬 나눔 고맙습니다 따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