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짝사랑이란 워딩을 썼지만 그게 쓰려고 보니 설명이 장황해지니까 단편적으로 쓰긴 했는데
송아가 준영이가 자길 좋아하는 마음을 전혀 몰랐다 짝사랑이었다 이렇게만 느꼈다고 보진 않음.
그치만 준영이가 하는 말과 반대로 자꾸 정경이랑 엮이면서 오는 오해와 상황이
준영이가 정경이를 생각하는 마음에 좋아하는 마음 조금은 남은게 아닐까 넘겨짚을 수는 있다고 봄.
그래서 사귀면서 싸울 때
준영씨랑 사귀면서 혼자만 마음 졸여야 하는지 모르겠다 그랬고
핑계가 아니면 마음 정리 못하는 사람이 준영씨인 건 아니구요? 라고 말하기도 했고...
그래서 트로이메라이에 담긴 마음이라고 했을 때
복잡한 많은 마음 중 정경이를 향한 마음도 있을지도 모른다, 는 거고.
이 마음이 들게 했던 건 헤어지기 바로 직전에 정경이 입에서 트메 다시 친다는 말도 듣고
트메가 준영이한테 어떤 의민지 아냐고 물어놓고 생일 때마다 트메 선물 해줬다고 한게 결정적인 오해의 싹이라고 생각해.
준영이 마음에 여전히 정경이가 있을지도 모르겠구나 하는거.
하지만 준영이한테 그 말을 해주자마자 그건 오해고 나는 내 마음가는대로 하면 널 사랑해가 되어버린 각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