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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경험담 친구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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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8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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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다

귀신보는 아저씨 에 이어서
회사 까지 읽어준 덬들 고마워


일단 그 회사는 그만뒀어


오늘 얘기는 내가 며칠 친구집에 있으면서 겪은 얘기야






친구집은 최근에 지어진 신축오피스텔로 방음도 좋고
엄청 깔끔하고 입주한 사람도 별로 없어서 조용했지



방, 넓고 긴 거실겸 주방 그리고 화장실 세탁실

방이 하나라서 친구는 방 침대에서
난 거실 소파위에서 지냈어


그날은 둘다 퇴근후 간단하게 저녁을 먹었고
친구는 갑자기 다른친구와 술약속이 생겼다고
나가야겠다고 하더라 내가 혼자 집에 있는게 내심 걸렸는지
같이 가겠냐고 권유했지만 집에 혼자 있겠다고 했고

그렇게 친구는 9시쯤 집을 나갔어
나는 혼자 게임을 하다가 11시30분이 막 넘어가길래
씻고 tv나 봐야겠다 싶어서 샤워를 하는데


밖에서 대화소리가 들리더라
처음에는 집주인 친구가 자기친구 데려와서 더 먹으려나 싶었지


씻고 있는데 나한테 이름까지 부르면서 묻더라






"OO아~ 씻어?"라고

그래서


"아 어..; 급해? 나갈게"

"아냐 천천히 나와"
라고는 했지만

괜히 며칠 신세 지는것도 미안해서
그냥 물만 닦고 나왔는데

거실 주방에 아무도 없더라 난 또
친구가 술먹고 장난치는줄알고 친구 방도 들어가고 테라스도 확인하고 심지어 세틱실 세탁기 안까지 확인했는데 아무도 없더라



대화소리도 혹시나 내가 tv켜놓고 갔나 싶어서 tv도 봤는데
당연 꺼진상태였고

내가 들은 대화소리는 뭐고 나랑 대화한건 뭔가 싶더라

너무 무서워서 후다닥 옷 대충 걸치고 빨리 나가야겠다 싶어서
엘리베이터도 안타고 계단으로 12층을 뛰어 내려와서
경비아저씨한테 친구올때까지만 좀 있자고 사정해서 같이 있었어






그리고 한시간 정도 뒤에 친구가 와서
그얘기를 해줬고 친구가 옆집소리를 착각한거 아니냐고 하는데


절대 옆집일수가 없는게 이 건물은 한층에 두 가구가 사는데
엘리베이터를 중간으로 양옆으로 마주보고 있어서
앞집만 존재하지 옆집은 12층 높이에 공중인데 ㅠㅠ



나랑 대화를 했던건 누구였을까
내가 더 빨리 나갔더라면 어땠을까..


그뒤로 친구도 나랑 비슷한 일을 겪었다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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