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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아베 료헤이 묘조 10000자 인터뷰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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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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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12일 16년 전의 오늘 아베군은 쟈니스에 들어왔네요

설마 입소일에 인터뷰라니 놀랐어요. 여러가지가 생각나네요. 16년은 어느 정도의 시간일까 생각해보니 초등학교 1학년부터 대학교 4학년까지와 같은 시간. 그만큼이나 쟈니스에 있었구나 생각했어요(웃음) 인생의 반 이상을 쟈니스에서 보냈고 그 대부분이 주니어였구나하고.


- 역시 주니어 시절은 길었나요?

길었어요. 하지만 길었던 만큼 지금의 저에게로 이어졌어요.


- 초등학교 2학년 때 쟈니스에 들어온 계기가 되었던 댄스스쿨에 다니기 시작한 것은 친구를 만들기 위해서죠?

네. 물론 친구는 있었어요. 하지만 소극적인 성격이어서 지나치게 신중한 성격을 고치는 계기로 어머니가 추천했고 같은 타이밍에 미용실에도 데려가서 '자고 있어'라고 말해서 눈을 떴더니 갈색이 되어 있었어요(웃음) 댄스스쿨에 들어가서도 제가 먼저 말을 걸지 않으니까 드물게 갈색 머리가 되면 말을 거는 계기가 되겠지 하는 작전으로. 사람들의 앞에 나서거나 눈에 띄는 것이 처음에는 힘들었어요.


- 그런 소년이 지금은 아이돌로 데뷔하다니 신기하네요.

그렇네요(웃음) 초등학교 3학년부터 댄스스쿨의 연예계 관련 오퍼가 있는 클래스에 들어갔어요. 첫번째 일은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티비의 엑스트라로 봉오도리를 췄는데 처음에는 티비에 나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더니 엄청 무서웠어요. 찍히고 싶지 않아라고. 리허설이 끝나고 본방이 시작하자 내 위치는 망루에 가려져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아서. '조금은 나오고 싶었어'라고 생각했어요. 그 순간 '아, 나 사실은 나오고 싶었구나'하고. 거기서부터네요. 사람들 앞에 무서워하지 않고 나설 수 있게 된 것은.





- 초등학교 5학년 때 쟈니스의 오디션을 받은 경위는?

댄스스쿨의 선생님이 '다른 곳의 댄스도 배우고 와'라고. 그때까지 쟈니스에 대한 지식은 아라시의 곡을 몇번인가 춤춰본 것, 킨키 키즈의 앨범을 들어본 것, 아버지와 더철완대시를 일요일 밤에 항상 같이 본 정도. 설마 자신이 쟈니스라니 생각해본적도 없어서.


- 하지만 심사를 차례차례 통과해서

4차에서 5차심사가 끝난 날일까나. 녹화 후 방송국 근처의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함바그인가 뭔가를 먹으면서 '쟈니스라는건 아직 잘 모르겠어. 하지만 여기까지 왔으니까 들어가고 싶어'라고 처음으로 생각했어요. 그러니까 합격했을때는 기뻤어요. 야마쨩, 핫시 그리고 훗카가 동기로. 훗카는 한학년 위라는 것도 있어서 형같은 이미지였어요. 하지만 훗카는 J.J.Express에 들어갔고 저는 들어가지 않아서. J.J.는 모두 멋있었고 조금 어른스러운 노래도 불렀고. 동기지만 훗카는 처음에 동경의 존재였어요. 말하다보니 그 당시의 일들이 생각나네요. J.J.만이 아니라 항상 같이 있던 몇명인가의 멤버가 있었지만 저만 불리지 않았던 적이 처음에 몇번이나 있었어요. 그래서 울기도.


- 그러면 데뷔를 의식한 것은 언제부터?

헤이세이점프가 데뷔했을때일까나. 야마쨩도 들어갔고. 저는 그때 선배의 백이 되어 조금씩 마이크를 잡고 노래하게 해주셔서 주니어 활동이 즐거워지기 시작한 시기였어요. 그러니까 점프의 데뷔는 '먼저 가버렸어'라는 느낌이 굉장히 강해서. 그날부터네요. 데뷔하고 싶다고 의식하기 시작한것은


-Jr.BOYS의 활동은?

모두 춤을 잘 춰서 따라가는데 필사적이었어요. 저는 동시에 뭔가를 하는 멀티태스킹에 약해서. 춤추면서 위치를 바꾸면 헷갈리고. 그런것을 당연하게 하는 그룹에 들어가다니 큰일이었고 열등감같은 것이 항상 있었어요. 안무도 순식간에 어려워졌고. 게다가 춤추는 것만으로는 안돼요.


-무슨 말인가요?

몇번인가 쟈니상에게 들었어요. '기본에 충실하네'라고. 처음에는 '아, 됐다는거구나'하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게 아니었어요. 여러번 듣는 동안 알게 됐어요. 춤추는건 당연하고. 거기에 자신다움을 더하는 녀석이 스타가 되는거구나하고


- 그렇군요. Mis Snow Man이 결성된 것은 고1이었네요.

정말로 명예였어요. 그때는 주니어에 좀처럼 새로운 그룹이 나오지 않는 시기여서. 다만 이 멤버로 데뷔할지 그때는 상상 못 했네요.


- 일반 입시로 대학수험을 치겠다고 결심한 것은 언제?

음,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 주니어의 선배가 '댄스 좋아해?'라고 물어본 적이 있어서 '좋아해요. 그럴게 댄스가 없었다면 저한테는 공부밖에 남지 않아요.'라고 말했어요. 말하면서 '아, 공부가 나의 아이덴티티구나.'라고 깨달았달까. 우연이었지만 공부가 아이돌로서 무기가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니까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꽤 이른 시기에 대학에 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언젠가 아이돌 이외의 길을 선택할 가능성을 보고 진학한 것은 아니네요.

정반대에요. 아이돌로서 살아남기 위한 무기를 손에 넣기 위한 수험이었어요. 다만 3학년이 되어서 본격적으로 수험공부를 시작하고 하루에 12시간 공부했지만 쟈니스 활동을 하면서는 물리적으로 시간을 확보할 수 없어서. 휴식을 받을 수 밖에 없겠구나싶어서.


- 활동휴지는 그룹을 생각한다면 최악에 가까운 타이밍이었네요

그러네요. 마침 탈퇴하는 멤버가 있거나 Mis Snow Man이라는 그룹명이 없어지거나 해서 '이와모토들'이라고 불리던 타이밍으로. 조금 쉬고 싶다고 멤버에게 말했더니 미야다테에게는 '그룹보다 공부가 중요해?'라고 들었고. 멤버 모두 많든 적든 같은 생각이었을거에요. 그룹의 존속이 달린 시기였으니까. 다만 저는 인텔리를 무기로 삼기 위해 그룹을 위해서 내린 결단으로. 솔직히 미야다테와는 한동안 어색함이 있었네요. 그래도 마지막에는 모두 납득해줘서. 하지만 나중에 알게 된거지만 제가 없을때 훗카가 '아베쨩이 하고싶은거니까 믿고 기다리자'라고 모두를 설득해줬다고.


- 멤버도 납득해줬지만 불안도 있지 않았나요?

쉬기 직전에 쇼쿠라 현장에서 쟈니상이 일부러 저를 찾아와 말을 걸어줬어요. 'YOU, 반드시 돌아와'라고. 그 한마디가 버팀목이었어요. 그래도 불안은 있었어요. 멤버는 9월에 부타이 DREAM BOYS에 출연해서. 제국극장에 보러갔지만 압도됐어요. 이 그룹에 다시 돌아가는 것이...하고. 게다가 직후에 Sexy Zone이 데뷔했어요. 이런 타이밍에 쉴 수 밖에 없다는 계산이 불안이 되어서. 있을 곳이 남아있을까하고. 하지만 내가 있을 곳이 있을지 없을지는 몰라. 그래도 쟈니스를 계속할지는 돌아가서 정하자하고. '절대로 돌아온다'라고 멤버와 약속했으니까.


- 그런 불안과 싸우면서 합격하다니 대단하네요

합격했을때는 엄청 기뻤어요. 하지만 제1지망이었던 학교는 떨어졌어요. 1지망에 떨어졌을때는 정말로 충격받아서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 먹었어요.


- 타키자와가부키 2012의 연습부터 복귀했네요?

네, 오랜만의 현장에서 멤버와 어떻게 마주할지 불안했지만 멤버는 '어서와'라거나 한마디도 하지않고 어제도 있었던 느낌으로 자연스럽게 맞아줘서. '여기 대사말이야'처럼. 3일정도 지나니까 '그래서 어디 붙었어?'라고 물었고. '죠치 붙었어'라고 말했더니 자기일처럼 기뻐해서. 그때 멤버의 얼굴은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 대학 1학년이 된 봄, Snow Man이 결성되었네요.

기뻤어요. 그룹명이 붙었던것도 거기에 제가 있을 곳이 있던 것도. 다만 결성 직후는 MC가 제대로 안 되거나 선배한테 '조용한 그룹이네'라고 듣거나 했어요. 마침 훗카가 MC를 시작했을때일까나. 그룹의 장래라든가 이야기해서 '아베쨩은 두뇌회전이 빠르니까 내가 틀리게 말하면 정정하거나 츳코미해주면 좋겠어.'라고 말해서. 그 때의 대화가 있어서 제가 목표할 방향으로 인텔리가 틀리지 않았다고 확신을 가졌어요.


- 기상예보사 자격을 공부하기 시작한 것은 언젠가요?

대학교 1학년 겨울, Snow Man이 되고 첫 겨울이네요. 목표할 방향은 명확해졌어요. 그럼 어떤 무기를 가지는게 좋을까 생각했더니 예전부터 날씨를 좋아해서. 초등학교 1학년 자유연구로 날씨연구같은 것을 했어요. 기상예보사의 자격은 언젠가 따고싶다고 생각했고 지금이 타이밍이구나싶어서. 그럴게 Snow Man은 기상계 쟈니스니까 딱 맞지 않나요


 - 다만 Snow Man은 많은 부타이나 선배들의 백을 맡아서 쟈니스 내에서는 평가가 올라갔지만 전국적으로는 지명도가 거의 올라가지 않았네요.

그런 시기가 계속되었네요. 별로 앞에 나서지 않는 시기가. 한번 6명이서 쟈니상에게 '더 큰 것을 해보고 싶어요'라고 상담하러 간 적 있어요. 처음에는 다정하게 들어줬지만 그 이야기를 한 순간 표정이 변해서 'YOU들은 눈앞의 일이 먼저야!'라고. 직접 담판은 너무 했나 싶었더니 직후에 부타이 '쇼넨타치'의 주연으로 발탁되었어요. '쇼넨타치'의 포스터가 하라주쿠나 도내에 걸려서 눈에 들어올때마다 자신의 이름을 확인하고 흥분했어요. '내 이름이 있어!'라고. 그룹에게 있어서 큰 전환기가 된 부타이라고 생각해요.


- 2015년은 그룹의 전환기인 동시에 아베군 개인적으로도 큰 선택이 있었네요.

그렇네요. 대학원진학을 결정한 해였어요. 대학원의 수험이 7월이라 봄에 원서를 제출해야해서. 당시에는 아직 기상예보사에 합격하지 않은 타이밍이고 인텔리를 무기로 삼는다고 정했지만 제가 가진 무기로는 화력부족이라고 통감했어요. 그러니까 대학원에 가면 더 강한 무기가 될거라고. 하지만 대학원에 갈지는 아슬아슬할때까지 고민했어요.


- 그건 어째서?

대학 수험을 위한 활동휴지로 저는 멤버에게 폐를 끼쳐서. 게다가 민폐가 된 것은 그때만이 아니고. 재학중에도 어떻게해도 결석할 수 없는 수업이나 시험일때는 공연을 쉬었어요. 제가 있는지 없는지로 포메이션이나 대사가 변하니까 멤버는 2가지 버전을 외워야하고. 매일 빚이 늘어나는 감각이 힘들어서. 가능하면 폐를 끼치지 않도록 '이 때의 위치는 이렇게 해주세요' '제 이 대사는 미안하지만 누구누구가 말해주세요'라고. 변하는 부분을 최소한으로 해서 A4 종이 몇 장으로 정리해 스탭이나 멤버에게 주거나 했어요.


- 그런 것까지 했네요

물론 그래도 폐를 끼치는 것은 변하지 않아서 대학은 진급이 겨우겨우였고. 쟈니스에도 민폐라는 제 마음이 버틸 수 있는 아슬아슬한 상황으로. '이 생활을 앞으로 2년 더 하는 걸까? 버틸 수 있을까?'하고. 마지막까지 수험을 망설였어요.


- 최종적으로 등을 밀어준 것은 뭐였나요?

훗카나 멤버에게 들었어요. '사람에게 폐를 끼치는 것은 칭찬받을 일이 아니야. 하지만 멤버만큼은 달라. 얼마든지 폐를 끼쳐!'라고.


- 좋은 동료들이네요.

하지만 그래서 더 괴로워서. 팬한테 받은 편지에 '쟈니스는 아르바이트같은건가요?'라고 적혀있거나 여러 사람에게 다양한 말을 들었어요. 물론 실제로 폐를 끼치고 있어서 누가 어떤 말을 하든 각오는 했어요. 하지만 그래도 소중한 멤버에게 폐가 되는 것은 언제나 괴로웠어요.


- 하지만 대학원 진학이라는 갑옷이 있어서 인텔리를 무기로 퀴즈방송에 출연하게 됐네요.

한문제라도 많이 맞추려고 필사적이었어요. 제가 화면에 나올때는 반드시 '아베 료헤이(Snow Man)'이라고 그룹명이 들어간 자막이 나와요. Snow Man이라는 문자를 얼마나 더 많이 길게 나오게 할지의 싸움이라고 생각했어요. 멤버에게 조금이라도 은혜를 갚고 싶어서 그 중에 하나였네요. 지금도 퀴즈방송에 나갈때는 똑같이 생각해요. 저희들은 세간에 알려질 기회가 많지 않았어요. 그게 분해서 어떻게해서라도 제가 나간 퀴즈방송을 계기로 Snow Man이라니 뭐야?라고 흥미를 가지게 되고 그룹과 멤버를 알게 된다면 거기서부터 끌어들일 자신이 있었어요. 퍼포먼스도 멤버의 캐릭터도 어디에 내놓아도 가슴을 펴고 이게 Snow Man입니다하고 말할 수 있고. 계기만 있다면 신경쓰이는 존재가 될거라고 계속 생각했으니까.






- 그래도 2018에 데뷔한 것은 후배인 King&Prince였네요.

분함과 축하, 정말로 반반의 감정이었어요. 계속 같이 했던 동료고 6명 모두 좋은 녀석이고 귀엽고. 축하해주고 싶었던건 틀림없어요. 하지만 쟈니스 인생은 기쁨과 분함의 축적이라고 할까. 분함을 원동력으로 삼는 사람만이 한단계 더 올라간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동료가 데뷔했다고해도 기쁨과 분함, 어느쪽의 한가지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데뷔할 수 있을지 어떨지 아직 불안도 컸죠?

뭔가 엄청 섞인 감정이었네요. King&Prince가 데뷔한 이후 즈음에 유튜브 쟈니스주니어 채널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고 유튜브 진출은 쟈니스 역사에서 큰 변화의 하나라고 생각해요. 기대도 컸지만 불안도 커서.


- 불안은 누구에게 상담했어요?

사쿠라이군이 상담해주셨어요. 2017년 연말에 쟈니상의 생일파티가 있어서 참가한 분들을 Snow Man이 접대했어요. 그 때 '아베군이지. 다음에 밥먹으러 가자'하고 사쿠라이군이 말을 걸어주셨고. 그 이후 3월쯤에 정말로 제안해주셔서. 대학원 졸업을 축하해주셨어요. 그 때 많이 상담했는데 다시 후배가 먼저 데뷔한 것, 유튜브 진출에 대한 것. 쇼군이 정말 진지하게 들어주셔서. '불안을 느끼는 것은 뭔가에 도전하려는 증거니까 나쁜 것이 아니야. 우리들도 불안했어. 특히 그룹이 생겼을쯤에는'하고 정말 리얼하게 이것저것 말해주셔서


- 대학원을 졸업하고 드디어 쟈니스 하나가 되는 것에 대한 불안은?

없어요. 다만 대학원 수료식날 처음에는 쟈니스주니어 마츠리 공연이 없었는데 추가공연으로 겹쳐버려서. 마지막 어리광은 아니지만 마무리로 수료식에 출석했어요. 그 날 요코하마 아리나 공연에 늦게 갔는데 멤버와 눈을 맞추는게 어색해서. 생각났네요. 끝쪽에서 다테상이 가까이 와서 말없이 하이파이브하고. 공연이 끝난후 집에 가서 심야에 메일이 왔어요. '졸업축하해!!'라고 다테상이. 수험에 가장 반대했었고 좀처럼 할 수 없는 말이었다고 생각해요. 정말 엄청 기뻤어요. 정말로 멤버로서도 사람으로서도 존경하고 있어요.






- 그리고 2019년 1월 무카이 코지, 메구로 렌, 라울의 3명이 가입했다

처음에 가입을 제안받았을때는 깜짝 놀랐어요. 물론 간단히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어요. 사무소, 타키자와군, 그리고 3명과 많이 이야기해서. 잔뜩 고민하고 생각해서 최종적으로 9명 전원 일치로. '이 모습이 좋아'라고 정했어요. 그리고 결정한 이상 이 모습이 최고라고 팬들이 생각할 수 있도록 퍼포먼스로 보여주는 것이 사명이라고 생각했어요. 다만 팬들에게는 3월에 9명의 첫 퍼포먼스가 아직 불안하게 보였다고 생각해요. 팬들의 놀라움도 전해졌고 상상한 이상의 반응이 있었어요. 역설적으로 감사하는 마음이라고 할까 6명의 Snow Man이 얼마나 사랑받았는지 진심으로 느꼈어요.


- 그러네요

더 제대로 설명하면 좋겠지만 저 자신도 여러가지 있어서 지금 이 장소에 있어요. 멤버에게도 각자의 길이 있고 이 그룹에 이 형태로 도달했어요. 그건 6+3이라는 단순한 수식으로는 나타낼 수 없지만 굳이 식으로 표현한다면 1+1+1+1+1+1+1+1+1. 1을 9개 더해서 지금의 Snow Man이에요.


-그리고 6월말 쟈니상의 병실에서 데뷔를 들었을때는 어떤 생각이었어요?

솔직히 데뷔가 이런 타이밍으로 온건가 놀랐어요. 9인 체제가 되고 아직 1년도 안 지나서. 물론 데뷔하고 싶다는 마음은 컸어요. 그래도 놀라움이 커서 '아자!'같은 100%의 기쁨보다 사실을 받아들이는데 열심이었다는 표현이 더 가깝네요. 하지만 데뷔할 바에는 가슴을 펴야겠다고는 생각했어요. 데뷔 발표를 했던 쟈니스 주니어 8.8 마츠리에서는 당당해야겠다고. King&Prince가 데뷔했을 때 제가 생각한 것처럼 주니어 동료들도 기쁨과 분함, 양쪽의 기분이면 좋겠다고. 그 분함은 분명 미래로 가는 한걸음이 될테니까.


- 고생을 가까이에서 본 만큼 부모님도 데뷔를 기뻐하지 않았을까요

엄청 기뻐하셨어요. 부모님 두분 모두 8월 8일에 돔에 계셨어요. 동생도 기뻐해서 바로 연락이 왔어요. '데뷔 축하해'하고.


- 부모님은 쟈니스를 계속하는 것에 대해서 어떤 생각이셨나요?

어머니는 이전부터 라이브에 자주 오셨는데 첫 단독 공연이나 첫 주연 부타이나 처음을 경험하는 동안 '좋았어. 울어버렸어'처럼 연락을 주셔서. 대학 수험에 대해 상담했을때는 '공부도 열심히 했으니까'하고. 지금까지의 활동을 인정하면서 결단은 맡기겠다는 의견이었어요. 아버지는 무뚝뚝해서 많은 말은 하지 않으시지만 한 번 '하고 싶은 일은 하고싶은 만큼 해봐'라고. 두분의 자식으로 태어나서 다행이라고 진심으로 생각해요. 


- 많이 효도해야겠네요

그러게요. 계속 제가 일때문에 바빠 가족여행도 못 가서. 그러니까 올해 1월에 휴가를 받아서 15년만에 가족여행으로 부모님과 동생까지 온천에 갔어요. 1박이었지만 온천에 들어가서 맛있는 것도 먹고 가능한만큼 사치를 부리고 데뷔를 앞둔 타이밍에 지금까지의 감사를 전할 수 있었어요.






- 데뷔부터 반년. 지금은 무슨 생각을 하나요?

역시 데뷔해서 다행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어요


- 이 9명이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순간은 언제?

계속이에요. 데뷔해서 계속. 이 9명이라서 다행이라고. 분명 이건 6인 시대가 있어서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D.D.의 단독 밀리언, MV의 3천만 조회수, Crazy F-R-E-S-H Beat의 2천만 조회수, Snow Man 유튜브 총 조회수 1억회. 어떤것이든 9명이어서 9명의 등을 정말로 많은 팬들이 밀어줘서 볼 수 있었던 풍경이라고.


-그럼 멤버에게 메시지를. 먼저 이와모토군

히카루는 내가 수험으로 활동휴지중일 때 만나러 와준 적이 있었네. 히카루는 공연 후였다고 생각해. 내가 겨울방학동안 다녔던 학원의 근처역까지 와줘서 서로의 근황보고를 하거나 멤버의 모습을 말해주거나 정말 별거아닌 이야기.... 그립네. 추웠는데 30분 정도 서서 이야기했지. 그 30분이 있어서 나는 활동휴지기간을 넘을 수 있었어. 히카루와는 동갑이지만 그때부터 형님같은 존재일까나.


- 와타나베군

쇼타는 말 그대로 지금 시대가 요구하는 아이돌. 재밌고 노래도 잘하고 귀여운 부분도 있으면서 멋있는 모습도 보여줄 수 있는 올마이티의 사람. 쇼타야말로 지금의 아이돌의 중심을 걷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나는 쇼타에게 꽂히는 코멘트, 쇼타가 웃는 네타를 자신의 지표로 삼고 있어. 하지만 내 코멘트로 쇼타가 웃어준다면 단순히 그것만으로도 기뻐져


- 다음은 미야다테군

사이가 멀었던 적도 있지만 지금은 ABKAI를 같이 한 전우일까나. 굉장히 재주가 좋아서 습득이 빨라. 나는 할 수 없으니까 동경해. 장난을 좋아해서 멤버 전원이 이야기할 때 나한테밖에 들리지 않는 소리로 츳코미를 넣거나 웃기려고 하네. 지금의 거리 지금의 관계가 아주 좋아


- 사쿠마군

나는 근본적으로 부정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그걸 받아들이고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자신이 좋아. 그렇게 생각할 수 있던 것은 사쿠마 덕분. 사쿠마도 처음에는 긍정적이지 않았고. 예전에 '성격 변했지?'하고 물었더니 슬쩍 '부정적인 성격 그대로는 그룹을 위해서 안된다고 생각한 순간이 있어'라고 말했었네. 지금 사쿠마는 완전히 Snow Man의 무드메이커. 하지만 아침부터 그 텐션은 꽤 힘들어. 사실 아침에는 노이즈캔슬링 설정의 이어폰으로 사쿠마의 목소리는 안 듣고 있어. 미안(웃음)


- 무카이군

부타이 쇼넨타치에서 처음으로 만났을때부터 사이 좋았지. 간사이 주니어에 있을 때는 형같은 존재였는데 Snow Man에게는 어리광부리는게 귀여웠어. 동시에 코지가 간사이에서 짊어지고 있는 것의 무게를 알았어. 같은 그룹이 된 후로도 어리광부리는 것은 변하지 않았고. 달라붙는 것을 귀찮아하는 멤버도 있지만 안심해. 모두 속으로는 기뻐하고 있으니까(웃음) 스킨십이 많은 코지는 그룹의 힐링같은 존재야


- 메구로군

메구로는 좋아. 멋있어. 과묵한 이미지가 처음에는 있었지만 많이 말하고 뜨거운 남자. 재밌는 것을 좋아해서 자타공인 바보지만 생각은 제대로 하고 있어(웃음) 멤버 전원이 고깃집에 갔을때 먹는데 집중하는 멤버 속에서 정신차리니까 메구로랑 내가 고기를 굽고 있었네. 나랑 메구로는 그런 걸 할 수 있는 어른스러운 두 사람이네.


- 라울군

나는 멤버 전원에게 존경심을 갖고 있어. 다만 라울은 역시 굉장해. 내가 라울 정도의 나이일때 그런 표현력은 없었고 그렇게 당당하게 있지 못했어. 분위기도 읽을 수 있고 무엇보다 그렇게 귀여운 얼굴을 하고 스테이지에 섰을 때의 오라가 대단하다고밖에 표현할 수 없어. 스타만이 가진거라고 느껴.


- 마지막으로 후카자와군

훗카는 같이 주니어시대를 지내온 질긴 인연이랄까. 동기면서 동시에 데뷔라니 별로 없네. 지금까지 각자 다른 길을 걸어오기도 했지만 스타트라인은 같아. 같이 오랫동안 길을 돌아왔지만 돌아온 길만큼 보이는 풍경이 있네. 옆을 걸어가고 있는 지금 그룹에서 쟈니스 역사 최장기록의 두사람으로써 앞으로도 Snow Man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같이 찾아나가자






- 아베군은 그룹 이외에도 사이좋은 사람이 많네요

쿄모는 반년에 한번 둘이서 초밥을 먹으러 가요. 코우치와는 초밥이 아니라 야키토리를 먹으러 가고(웃음) 두사람과는 근황보고를 하거나 일의 상담을 해요. 멤버와도 상담은 하지만 역시 그룹이 다르니까 가능한 다른 시야도 있어서. 


- 후배한테도 의지가 되고 있죠?

코키에게는 숙제를 가르쳐달라고 부탁받아서(웃음) 미즈키한테서는 HiHi Jets의 공연 상담을 받는다거나. 그리고 모토다카나 타이세이. 퀴즈부의 멤버는 역시 모두 귀여워요. 저는 지금까지 선배한테 뭔가 받기만 했으니까 후배에게 줄 수 있는 것을 원했어요. 그러니까 퀴즈부로 Q사마에 나간 것은 여러 의미로 기뻤어요.


- 그럼 개인적인 앞으로의 꿈을 알려주세요

지금의 스타일에서 벗어나지 않고 나가고 싶어요. 인텔리를 무기로 하고 있는 선배는 많아서 쇼군은 캐스터, 카토 시게아키군은 작가. 각자 꽃을 피우고 있어요. 저도 자신만의 꽃을 피우는 법을 찾고싶다고 생각해요. 특히 캐스터는 동경하고 있어서 어떻게 하면 될까 생각하고 있어요.


- 그룹으로서의 꿈은?

먼저 도쿄돔에서 라이브를 하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질 필요가 있어요. 지금 받는 일에서 매번 흔적을 남기지 않으면 안되고.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계산은 중요하지만 얼마만큼 정밀한 계산을 해도 눈 앞의 순간에 전력을 다하지 않으면. 예전에 쟈니상에게 들은 것처럼 먼저 눈 앞의 것에 전력을 다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으니까. 게다가 많은 준비를 해도 반드시 보답받는 것은 아니고. 예를 들면 퀴즈방송에서 정답일지 아닐지는 운도 중요해요. 제 차례에 어떤 문제가 나올지 모르니까. 하지만 운에 맡기기만 하면 정답률은 올라가지 않아요. 꾸준한 노력을 해서 처음으로 정답률이 올라가고. 주니어 기간이 길었던만큼 알고 있어요. 문은 언제 열릴지 알 수 없고 생각하지 않은 순간에 열리는 것. 그래도 계속 두드리지 않으면 절대로 열리지 않는다고.


- 마지막으로 Snow Man의 앞으로의 날씨를 예보해주세요

아하하하하. 분명 아직 아무도 본 적 없는 경치일거라고 생각해요. 이 9명과 팬이 같이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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