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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나본 서면 인터뷰 읽으면서 정리해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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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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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올려준거 보고 적긴 했는데 아직 다 못읽어서 빠지거나 한건 댓글로 적어줘 ㅎㅎ 다들 같이 읽자 !!

이민정은 "미니시리즈나 멜로드라마는 시청자층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과거 '그대 웃어요' 같은 훈훈하고 따뜻한 작품을 하고 싶었다"며 "'한다다'도 막장 요소가 거의 없는 청정 스토리에, 다양한 로맨스와 코믹 요소가 있어 사랑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민정은 극 중 송나희 역을 연기했다. 특히 ‘같은 그림체’라는 평을 들을 만큼 이상엽과 완벽한 커플 케미를 보여주며 ‘나규커플’ 팬들을 양산하는 등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주인공 송나희 캐릭터에 대해서도 "송나희가 똘똘하고 완벽주의자 같지만 사실은 은근히 허당이다. 그런 지점이 규진이와 맞아 떨어지며 좌충우돌하는 스토리가 재미있었다"고 매력을 짚었다.

“송나희를 보면서 자존심이 세고 자기 맡은 일은 완벽하게 하려는게 강해서 주변사람들을 괴롭히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똑똑하게 굴지만 여우는 아닌 친구더라! 실제로는 애교도 안어울리게 어색하게 하고 다짜고짜 밀어부쳐서 사람 도망가게 만드는 어설픈 모습이 흥미롭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감독님께선 나희의 느낌을 '직설적이고 막 나갔으면 좋겠다'고 얘기해 주셨고, 작가님은 '나희는 둘째 딸이지만 첫째 같은 중압감을 갖고 있는 자식'이라고 말씀하신 걸 생각하면서 캐릭터를 잡아 나갔다"고 말했다.

“나를 약간 타이트하게 만드는면이 있긴하다, 다하지 않아도 되는데 다해서 일을 만드는 스타일. 이왕 시작했으면 끝까지 잘해내고 싶고 그런 부분이 나를 피곤하게 하는게 비슷한점, 다른점은 PD님이 얘기하시길 저는 너무 잘 웃고 주변에 나이스하게 하는데, 송나희는 주변에 직설적이고 막나갔으면 좋겠다고 한 부분이 다른 것 같다”

의사 연기를 위해선 직접 자문을 구하고 스타일링에 신경 쓰는 노력도 있었다. 의상 경우에는 청바지는 조금 지양한다고 하셔서 그런 부분을 참고하며 송나희를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혼한 상대에게 다시 로맨스 감정을 갖는다는 게 처음엔 쉽게 공감이 되지 않았어요. 하지만 규진이 힘들 때마다 챙기는 모습에서 나희 자신도 느끼지 못한 규진에 대한 사랑이 여전히 남아 있었던 것 같아요.

또 하나의 연기 디테일로 이민정은 "재결합하는 과정을 시청자들께 설득시키고 공감하게 만들기에 나희의 감정이 너무 급진전된 부분이 없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

작가님께서는 가슴 한편에 숨겨왔던 부분을 서서히 알아가는 사람도 있지만, 나희는 처음에 아니라고 부정했던 것이 한순간에 깨지는 사람이라고 하셨어요. 그 지점을 생각하면서 변화하는 감정을 표현하려고 했죠."

그는 나희와 규진이 재결합할 수밖에 없었던 데 대해 "두 사람은 이혼했지만 제대로 헤어진 게 아니었다. 나희가 미국을 간다고 하니 규진이가 비로소 절실함을 느껴 붙잡았다. 결론은 두 사람의 사랑 덕분"이라고 했다.

이상엽과 호흡에 대해 "가장 많은 장면을 함께 연기해야 했기에 서로 의지 되는 부분이 많았다"며 "이상엽 씨가 평상시나 연기할 때나 능청스럽고 자연스러운 부분이 많아서 로맨스 연기할 때 둘의 합이 잘 맞았던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민정은 "(시청자들이) '나규커플’이라는 애칭도 붙여 주고, 두 사람 얼굴이 많이 닮아서 함께 나오는 모습이 보기 좋고 편안하다는 얘기도 들었다. 기분 좋았다"고 했다.

 “사실 상보다는 그래도 여러분들께서 재미있게 봐주신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만약에 베스트커플상을 주신다면 감사하게 받고 싶다”고 웃었다.

이상엽과의 연기 호흡도 호평 받았다.

“극 초반부터 너무 싸웠던 장면들이 많았다. 배우들이 모든 연기가 어렵겠지만 싸우는 연기는 감정이 올라가고 목소리가 커지기 때문에 합을 많이 맞춰봐야 더 편하게 나오기 마련이다. 그런데 감정이 쌓이는 과정 없이 처음부터 싸우는 클라이막스부터 시작해서 어렵기도 했는데 지나보니 기억에도 남고, 어려운 연기로 첫 스타트를 끊어서인지 그 이후의 연기 호흡이 한결 쉬워지긴 했다”고 덧붙였다.

이민정은 “초반에 싸우는 씬이 너무 많았는데, 센 감정들을 아직 몸이 안풀린 상태에서 한 것 같은 느낌이어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 화를 내는 씬을 찍을 때 차가운 느낌을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다. 그래서 세게 쏴붙이는 느낌으로 표현을 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해 보니 정말 화가 났을 때 오히려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화를 눌러서 좀 더 차갑게 표현했었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연기적인 아쉬움이 있었다.

이민정은 두 남자(윤규진, 이정록)의 사랑을 동시에 받은 기분에 대해 묻자 "당연히 좋았다. 대놓고 두 남자의 사랑을 받는 게 재미있었다. 둘이서 내 양팔을 잡는 장면에서 '이건 뭐지?' 했다"고 전했다.

"나희와 규진은 유산 때문에 겪었던 큰 아픔이 나희를 연기하면서 내 안에 녹아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복잡 미묘한 감정이 들었어요. 감동적이기도 하고 겁이 나기도 한 감정이 생겼죠. 대본에는 '환하게 웃는다'는 지문이었는데 과연 그냥 환하게만 웃겠느냐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울컥한 느낌으로 미소를 짓는 것으로 표현했죠."

 ‘나규커플’ 명대사, 명장면에 대해 “‘내가 이세상 마지막 네 편이 되어줄게’라며 윤규진이 예전 프로포즈했을 때 했던 대사라고 나와있다. 그런데 그 말을 송나희가 재결합할 때 직접 입으로 이야기한 거는 캐릭터에 잘 맞았고 제가 원래 ‘내 편’이라는 단어를 좋아해서 기억에 남는 대사다”라며 “명장면은 엄마에게 유산 얘기를 했던 씬이었는데, 나도 엄마에게 속 얘기를 잘 하는 성격이 아니다. 엄마가 힘들까봐 말을 못했다고 이야기하는 나희 감정에 공감이 많이 되서 좋았고, 규진 앞에서 임신 장면 얘기할 때, 보신 분들도 좋았다고 해주셨고, 유산 때문에 힘들어졌던 두사람이 다시 만나기로 했는데 임신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나희와 규진이 얼마나 벅찰까 하는 생각에 감정적으로 공감되고 몰입했어서 되게 좋았던 것 같다”

드라마의 종영에도 '나규커플'에 대한 시청자들의 애정은 여전하다. 두 사람의 로맨스 스핀오프를 원하는 시청자들도 많다. 이민정은 "두 사람의 연애 시절이 드라마에서 많이 안 보였으니까 스핀오프를 만든다면 그 때로 돌아가면 더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민정은 “미리 생각한 건 아니었는데, 초반에는 뭔가 친숙하지 않는 누군가가 내 인생에 자꾸 끼어드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표현해달라는 작가님과 PD님의 주문이 있었다. 시어머니가 일하는 곳에 자주 찾아오시는 불편한 상황을 요즘 분들이 매우 싫어한다고 하시더라”며 “서로 오해와 감정이 쌓인 후 후반의 감정 변화 부분은 어머니를 이해하는 과정이 표현되어야 했다. ‘어머니가 날 찾아 오는 것도 사실 외로우셔서 자신을 한번 봐 달라고 한거였는데’ 같은 대사나 사진관 앞에서 하는 대사에서 같이 울고 했던 부분에서 그분의 감정에 오롯이 공감하기에 가능한 장면이라 생각했다. 그 지점을 기점으로 두사람 사이의 보이지 않는 벽이 싹 벗겨진 느낌을 연기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민정은 “이 작품이 오케스트라라고 생각했다. 내 파트가 있고 내가 나와야 될때와 빠져야 될 때가 있는 협주이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을 알고 시작했기 때문에 크게 고민하진 않았다. 기다리다 보면 내 이야기가 풀리는 타이밍이 있다고 생각했고, 50부작은 나 혼자서 끌고 가는 작품이 아니라 각기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가 나오면서 나중에 큰 그림으로 만들어지는 거라고 생각하면서 연기했다”며 “각자가 맡은 파트를 다들 열심히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 안에서 나름 나규 커플을 좋아하는 팬분들의 바램이었지 않나 생각한다. 열심히 응원해주시는 팬분들 모습에 우리를 많이 아끼고 좋아해주시는구나 느껴서 고맙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송나희 캐릭터를 사랑해 주신 것에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기분 좋은 부담감을 갖고 좋은 작품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2020년 남은 계획이라면, 너무 짧긴 한데 9월달은 좀 쉬어야 될 것 같고, 너무 운동 같은 것을 못해서 내 몸에 좀 투자를 해야 할 것 같다. 체력이 거의 고갈된 느낌이 있다. 요가도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고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아울러 "배우로서의 작품 활동은 물론 엄마로서 아내로서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다 열심히 하려고 한다"

사건을 해결하는 스릴러같은 장르물도 해보고싶고, 사극도 해보고싶다. 영화에 대한 갈증이 있다.  여배우가 할 수 있는 작품수 자체가 많지가 않아서 힘든 부분이 있는것같다. 대신 여자 영화가 잘되면 그만큼 임팩트가 크다는것도안다. 늘 마음을 놓지 않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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