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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배캠'PD "배철수, BTS에 계속 '고맙다'고…울컥하는 모습 처음"(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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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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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수 선배님이 울컥하시는 모습 처음 뵀다."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 제작진이 방탄소년단과 만난 배철수의 반응을 전했다.

지난 14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방탄소년단이 게스트로 출격했다. 배철수는 방탄소년단이 신곡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핫100 2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며 박수로 맞이했다.

배철수는 가요계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후배들의 성과에 연신 "고맙다"라는 말로 선배로서 뿌듯함을 전했고, 이들의 앞날에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배철수의 음악캠프' 남태정 PD는 "빌보드 차트 1위는 음악계에서 엄청난 일이다. 특히 배철수 선배님은 앨범이 아닌 싱글 차트 1위는 대단한 일이라고 감탄하며 방탄소년단에 러브콜을 보냈다. 앞서 싸이가 빌보드 차트 2위 이후 출연한 적이 있는데, 그 연장선상에서 출연에 대한 바람이 있었다. 거기에 방탄소년단이 화답하면서 출연이 이뤄졌다"라고 가요계 신구 대표주자들의 만남 배경을 전했다.

남 PD는 "마침 올해 '배철수의 음악캠프' 30주년을 맞았다는 점에서도 방탄소년단에 여러 제안을 했었지만 스케줄상 성사되지 못하다가, 이번에 빌보드 2주 연속 1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루면서 좋은 기회를 맞았다"라며 "양측이 이 순간에 만나면 좋겠다는 뜻이 잘 맞았던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배철수는 "빌보드 1위는 진짜 대단하다. 팝 음악 역사가 그렇게 오래됐는데 평생 노래했어도 1위 곡이 한 곡인 아티스트도 있다. 앞서 봉준호 감독하고 송강호 배우가 나왔을 때 아카데미만 남았다 했는데 진짜 상을 받았다. 조심스럽게 예상해 본다. 방탄소년단은 또 1위 할 거다"라고 치켜세웠다.

또한 배철수는 "1990년부터 30년간 매주 빌보드 싱글 차트를 소개했다. 방송하는 동안 우리 아티스트가 1위 하는 걸 소개하다니"라고 기뻐했고 "그래미 중계도 매년 했다. 방탄소년단이 내년 그래미에 노미네이트 되면 그 중계를 마지막으로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남 PD는 "배철수 선배님을 오랫동안 봐왔는데 그렇게 울컥하시는 모습을 처음 본 거 같다. 매년 그래미를 중계해 오셨는데, 아침 일찍부터 장시간 진행을 해야 하다 보니 이제는 힘들 거 같다는 말씀을 전하셨다더라. 그런데 방송 인생에서 상상도 못 했던 일이 생긴 거다. 선배님이 '음악캠프'에서 30년 동안 매주 빌보드 차트를 소개했는데 국내 아티스트가 1위를 한 것. 그게 가요계 선배로서 엄청 감동적인 순간이셨나보다. 그걸 설명하시면서 머뭇거리며 울컥하시는 게 느껴졌다. 그게 정말 인상적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배님이 '그래미 다시 한번 중계해야겠네'라고 하시더라. '내년에 분명히 방탄소년단이 올 거고 그걸 현장에서 봐야겠다'라고 말씀하시더라. 배철수 선배님이 중계하시고, 방탄소년단이 수상 소감을 말하는 장면이 연출된다면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내년 그래미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도 '국내 최장수 음악 전문 프로그램'인 '배철수의 음악캠프' 출연에 기쁨을 표했다. 슈가는 "'배캠'의 엄청난 팬이었다. 제가 라디오를 좋아했다"라고 팬심을 드러냈다. 제이홉 또한 "아버지께서 제가 '음악캠프' 나간다고 하니까 굉장히 좋아하시더라"라며 인사를 전했다. 배철수의 환대와 격려에 힘입어 어느 때보다 솔직하고 자연스러운 토크를 펼쳤다.

남 PD는 "진지하게 음악적 얘기를 많이 한 자리였다. 그 전 인터뷰나 방송에서 보지 못한 방탄소년단의 솔직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봤다. 팀워크가 정말 좋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더라"라며 "방송 후 방탄소년단과 배철수 선배님을 비롯해 빅히트 관계자, 제작진 모두 '정말 즐거운 자리였다'라고 입을 모았다"라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방송 후 방탄소년단은 공식 트위터에 배철수와 함께 찍은 인증샷을 올리며 "오늘 너무 즐거웠습니다. 선배님! 내년에도 꼭..! 다시 찾아뵙겠습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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