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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문자 이렇게 보내도 될지 조언 구하는 초기(꼭 좀 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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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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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학원 운영하고 있고

다니는 친구는 고3이야

학원 원부를 보니 이 친구가 작년 11월에 다니기 시작했어



여태껏 엄청 만족할 만한 결과 보여준 적 별로 없었어

애가 좀 덜렁대고 실수가 많아


그런데 이번에 같이 열심히해서

원래 중간고사 5등급이었는데 기말은 3등급 초까지 올랐어!


난 당연히 어머니도 좋아하실거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학원을 그만 둔다는 거야...


[OO이 그만두겠습니다]

이 워딩이 전부였어....누가봐도 빡쳐서 그만둔다 하는 거



솔직히 얘가 학원을 다니면 얼마나 다니겠어?

그만둬도 돼 ㅠㅠ 서너달 원비 더 받자고 아쉬운 소리하는 스타일 아니야 나....

지금도 먹고 살만큼 벌어


그런데 얘도 이제 감잡고 공부하기 시작했고

충분히 수능등급올려서 지방 국립대 공대 메이저과 갈수 있을텐데


지금 그만두면 아직 연계교재 정리도 덜된 상태에서 혼자 챙길 수 있는 친구가 아니야 ㅠㅠ

지금부터 손놓으면 당장 5등급 재수없으면 6등급 까지 굴러떨어질 애야....



어머니가 아이 이야기 들어보고 나도 지켜본 결과 다혈질이시고

첫째랑 둘째 차별하셔

(얘는 첫째. 이유는 성적 자기맘에 들게 못가져온다고. 이건 걔 엄마가 나한테 직접 말한거야.

얘 어떻게 되든 상관없고 자긴 모르겠다고;;;;자긴 둘째만 기대한대. 첫째 애 자체는 착해....)


얘는 고3이고 동생은 중3인데 동생 가르칠거라고 고3인 애 학원 안그래도 이것만 빼고 다 그만두게 하셨었나봐

동생도 내가 가르치는데 얘는 안그만둔대

애한테 물어보니 엄마가 화가 엄청났다는데...이유는 몰라



솔직히 좀 짠하기도 해서 돈 못받더라도 내가 끝까지 가르쳐주고 싶거든

이렇게 문자보내면 어떨까

거슬리는 부분 있는지 좀 봐줘


OO가 고3첫째 XX가 중3둘째



[어머니 이제 짬이 나서 연락 드립니다.

일단 OO이 지금까지 맡겨주셔서 감사합니다~

OO이가 중간고사에서는 성적이 아쉬웠지만 기말에서는 같이 열심히 해서 등급이 오른 상태로 마무리 하게 되어서 다행입니다. 다만 연계교재를 마무리하고 가면 더 좋을 것 같은 마음이 들어서요. 10월 되기 전에 연계교재 자체는 마무리가 될 것 같습니다. 혹시 XX이 고등 준비로 교육비가 부담이 되시면 OO이 교육비를 받지 않더라도 수능 준비 중 연계교재만큼은 어느 정도 마무리를 지어주고 싶습니다.(지금 저희 과목은 연계교재 정리가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OO이가 지금 당장 성적은 월등한 친구가 아니지만 성실성이나 성격적인 면에서 장기적으로 사회에 나가서 충분히 자기 몫 이상을 해 낼 친구라고 저 스스로는 생각을 해서, 지금 중요한 시기에 끝까지 좌절하지 않게 도와주고 싶습니다. 어머니께서 OO이와 상의해보시고 연락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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