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된 거에 덧붙여서 내 생각

띠지를 단순하게 만든 것이 아니라 단장님이 가운데 위치에서 돌출된 형태로 만들어서 그라운드 로고 안에 들어가게 디자인한 게 천재적
띠지 이미지로 사용된 포스터 이미지도 낮과 밤의 경계인 저녁을 배경으로 해 스토브리그라는 작중의 시간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는 해석이 많았는데, 그 이미지를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약간의 변주를 줌
띠지는 뺐다 끼웠다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드림즈에 들어가기도 하고 나가기도 하는, 일종의 외부인으로서의 단장님의 포지션을 보여주기도 함 (슽덬들은 모두 띠지를 꼭 끼워두도록 하자🥺)
우리 드라마가 야구 그라운드 안의 드림즈의 이야기란 걸 로고로 보여주는 동시에, 그 위에 띠지로 단장님이 들어가게 하면서 그 중심에 단장님이 있다는 것도 보여줌
결국 드림즈와 단장님의 이야기인 스토브리그

그리고 블루레이를 구매하는 모두가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거라서인지 타이틀인 '스토브리그'를 표지에서 과감하게 생략했는데, 대부분이 그 사실을 처음에는 캐치하지 못하고 로고 예쁘다고만 앓았다는 점도 신기하고 짜릿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