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228 양꾸라
OPENING
꿈꾸라 청취자 중 한 분은요 퇴근길에 문자 한 통을 받고 왈칵 눈물이 났대요. ‘춥다. 조심히 집에 들어가렴. 오늘도 고생 많았고 주눅 들지 말자. 화이팅!’
그 문자를 보낸 사람은 교대근무를 위해 저녁에 출근하는 아빠였는데요. 힘든 출근길에 어제 잠깐 본 딸의 표정이 계속 마음에 남았던 거겠죠.
나를 걱정해주는 누군가의 마음 덕분에 코끝이 금세 찡해졌던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구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디제이가 고른 백여든다섯 번째 노래 / 정진우 - 색
하루에 한 곡씩 제가 가져온 노래를 들려드리는 시간입니다. 오늘 제가 고른 노래는요 정진우의 색입니다. 이 노래는 11월에 발매된 정규 1집 <ROTATE>의 타이틀곡인데요.
정진우 씨가 저번에 꿈꾸라 초대석에 나오셔서 라이브도 들려주셨는데 그때 제가 팬이 됐습니다.
너무 음악도 멋있고 라이브도 멋진 라이브 들려주셨고 그리고 음악에 대한 생각과 그 사랑에 대한 철학, 굉장히 깊고 넓어서 깜짝 놀랬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이 앨범에서 I See라는 곡을 추천해드린 적도 있었던 것 같고.
정진우 씨가 이 앨범을 표현할 때 사랑의 단계별로 그라데이션처럼 느겨지는 감정들을 담았다고 표현을 하셨는데
정말 처음 위에 있는 트랙들은 설레임이 가득하다면 가면 갈수록 무거워지고 슬퍼지는 되게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잘 표현한 앨범이 아닐까 싶더라구요.
정진우의 색. 같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