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225 양꾸라
OPENING
한 설문조사에서 직장인들에게 화를 주로 누구에게 표출하는지 물었더니요, 이런 대답이 돌아왔대요. ‘배우자, 친구, 부모님.’
우리는 평소에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아픈 말을 하고 있었던 거죠. ‘그러려고 그런 게 아니라.’라는 미안한 고백 대신
‘엄마 사랑해, 고맙다 친구야, 자기야 메리크리스마스’ 라는 따뜻한 고백들로 가득했으면 하는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구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디제이가 고른 백여든두 번째 노래 / Daniel Caesar - Loose
하루에 한 곡씩 제가 가져온 노래를 들려드리는 시간입니다. 오늘 제가 고른 노래는요 Daniel Caesar의 Loose입니다.
이 곡은 작년 8월에 발매된 앨범 <Freudian>의 수록곡이구요. Daniel Caesar의 음악, 요즘 유행하는 피비 알앤비, 소울, 가스펠 여러 가지 장르가 잘 녹아들어있는 앨범이고
또 모든 장르를 잘 소화 내내는 그런 멋진 아티스트입니다. Loose, 이 곡은요 오르간 연주가 굉장히 인상적인데요.
감정이 고조되는 걸 오르간의 연주로 표현을 해냈는데 굉장히 인상 깊더라구요.
저번에 Blessed 였나요? 그 곡을 한 번 들려드렸었던 적이 있는 것 같은데 굉장히 제가 애정 하는 앨범입니다.
가사 내용은 헤어짐을 앞둔 연인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데 ‘그녀가 투정을 부리기 시작하고, 당신은 더 이상 버틸 수 없다면 당신은 그녀를 떠나가게끔 잘라내야만 해요.’
좀 마음 아픈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Daniel Caesar의 Loose. 같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