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212 양꾸라
OPENING
꿈꾸라 청취자 중 한 분은요, 최근에 진정한 명언 하나를 찾았대요.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근육은 전완근, 이두박근, 복근도 아닌 바로 퇴근이다.'
추워서 집에만 있다 보니까 살이 너무 쪄서 운동을 해야겠다. 마음은 늘 먹지만 내 몸은 그 어떤 근육보다 빠른 퇴근을 더 간절히 바랬던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구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디제이가 고른 백일흔세 번째 노래 / 폴킴 - 둘이
하루에 한 곡씩 제가 가져온 노래를 들려드리는 시간입니다. 오늘 제가 고른 노래는요 폴킴의 둘이입니다. 이 곡은 2017년에 발매된 <정규 1집 Part 1>의 수록곡이구요.
제가 이 앨범의 <좋은 사람>이라는 곡도 저번 주에 추천을 해드렸던 것 같은데 이 <둘이> 라는 곡 제목 그대로 사랑하는 사람과 둘이 함께 있고 싶다 이런 내용인데
제가 이 곡을 느꼈을 때는 사랑하는 사람이 구체적으로 표현되어있지는 않아요. 누군가가 있었으면 좋겠다.
솔로 분들이라면 아마 굉장히 크게 공감하실만한 가사들이 나열되어 있어요.
저는 너무나도 와 닿았었던 가사가 집안 꼴이 내 마음 같다라고 표현되어 있는, 내일 치워야지 솔직히 귀찮다 이런 식으로 표현이 되어있는데
굉장히 좀 많이 공감이 가고 텅 빈 방에 혼자 있을 때에 느껴지는 외로움이 잘 표현된 곡이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폴킴 씨는 이 곡에 대한 코멘트로 ‘찔리는 사람 손’ 이라고 적어두셨다고 합니다. 저 손 들게요. 저 손 들고요.
아마 솔로 분들을 위한 귀여운 고백송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폴킴의 둘이. 같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