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206 양꾸라
OPENING
어떤 분은요 남자친구의 마음이 변한 걸 알면서도 쉽게 이별을 택하지 못했는데요, 친구의 한 마디에 묘한 위로를 받았대요. ‘천천히 봄에 결정해. 겨울은 너무 추우니까.’
머리로는 이미 선택을 했지만 마음이 계속 결정을 못 해서 시간을 더 주기로 했다는데요.
힘든 결정은 추운 겨울이 아닌 따뜻한 봄에 했으면 다 좋겠다싶은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구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디제이가 고른 백예순아홉 번째 노래 / pH-1 - Homebody
하루에 한 곡씩 제가 가져온 노래를 들려드리는 시간입니다. 오늘 제가 고른 노래는요 pH-1의 Homebody입니다.
이 곡은 11월 24일에 발매된 앨범 <staying>의 수록곡이구요. Homedobdy는요 집순이, 집돌이를 칭하는 단어구요.
쇼미더머니777 예선2차에서 보여주었던 랩이 바로 이 곡이죠. 굉장히 세련된 싱잉랩으로 주목을 받았었던 장면이 아직도 기억이 나는데
또 이 앨범에 수록된 또 다른 곡 무리야까지 들어보면 pH-1 씨도 정말 집돌이구나 라는 걸 느끼게 돼요.
pH-1가 저와 초등학교 동창인데 듣다 보면은 월천초등학교 동창 분들은 다 집돌이일까 라는 궁금증이 생길 정도로 정말 저의 이야기를 적어놓은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다음주 월요일이죠. 12월 10일, ph-1 님과 함께 친구 초대석 꾸며볼 건데요 타이틀 곡 무리야를 비롯해서 라이브까지 준비해주신다고 하니까 기대 많이 해주세요.
pH-1의 Homebody. 같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