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205 양꾸라
OPENING
어떤 분은요 동네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시는데요. 겨울이면 꼭 하는 일이 있대요. 바로 차가운 물수건을 따뜻하게 데워놓는 일.
물수건을 만졌을 때의 따뜻한 온기가 손끝에서 마음까지 이어질 거라고 믿기 때문이라는데요.
따뜻한 것이라면 그게 무엇이든 마음을 기대고 싶었던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구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디제이가 고른 백예순여덟 번째 노래 / Frank Ocean - Thinkin Bout You
하루에 한 곡씩 제가 가져온 노래를 들려드리는 시간입니다. 오늘 제가 고른 노래는요 Frank Ocean의 Thinkin Bout You입니다.
이 곡은 2012년에 발매된 앨범 <channel ORANGE>의 타이틀곡이구요.
Frank Ocean의 첫 스튜디오 데뷔앨범으로 정말 발매되자마자 빌보드를 비롯해서 엄청난 찬사가 이어졌었구요.
앨범 수록곡을 하나씩 들어보면은 뭔가 유행을 따르거나 굉장히 화려하게 음악을 하려는 그런 모습보다는 좀 깔끔하고 담백하게, 미니멀리즘이 느껴진다고 해야 될까요?
본인만의 색깔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그런 앨범이라고 생각이 들고 그 중에서도 이 곡은 굉장히 잔잔한 미디엄 템포의 알앤비 곡입니다.
덤덤하게 멜로디를 이어가다가 후렴구에서 멋진 가성으로 노래를 부르면서 반전을 줬었는데 너무 매력적이더라구요.
이 내용은 제목 그대로 사랑에 빠진 상대를 계속 생각한다는 한 남자의 고백을 가사에 담았는데요.
참 감성적이면서도 2012년에 나왔지만 굉장히 지금 들어도 세련된 느낌이 여전하더라구요. Frank Ocean의 Thinkin Bout You. 같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