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201 양꾸라
OPENING
같이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어떤 부부는요 주말이면 각자 꼭 갖는 시간이 있대요. 남편은 토요일 아침 축구를 하러 가는 시간, 그리고 아내는 오후 내내 영화를 보는 시간.
평일에 종일 붙어있으니까 주말 이 시간만큼은 서로 건드리지 말자 합의를 했다는데요.
찬 공기를 마시며 뛰는 것도, 따뜻한 방 안에서 영화를 보는 것도 뭐든 다 느긋하게 누리고 싶은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구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