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130 양꾸라
OPENING
꿈꾸라 청취자 중 한 분은요 요즘 이 드라마 대사에 흠뻑 빠져있대요. ‘지금 막 산 새로운 펜으로 마음껏 당신을 좋아한다고 쓰고 싶어요.’
내 마음은 이미 닳고 닳아서 지금 막 산 새로운 펜으로 고백을 하고 싶다는 말이 너무나 와 닿았다는데요.
마음껏 좋아한다고 써도 모자를 사람이 어디에 있을지 슬쩍 둘러보게 되는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구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디제이가 고른 백예순여섯 번째 노래 / Bazzi - Soarin
매일 제가 고른 노래를 한 곡씩 들려드리고 있는데요, 오늘 가져온 노래는요 Bazzi의 Soarin입니다. 이 곡은 4월에 발매된 데뷔앨범 <COSMIC>의 수록곡이구요.
Soarin은 날아오르는, 급상승하는 이라는 뜻인데요 너와 함께 있으면 기분이 급속도로 좋아져 라는 이런 마음을 고백하는 내용의 가사구요.
Bazzi 특유의 그 중독성 있고 멋진 보컬이 도드라지는 곡이라고 생각이 들고. 좋은 곡은 시간이 엄청 빨리 지나간다고 생각이 들잖아요.
Bazzi의 곡들도 마찬가지로 굉장히 짧게 느껴지는데 실제로도 짧습니다. 3분이 채 안 되는 노래들이 굉장히 많아요.
그래서 이렇게 좋은 노래를 좀 길게 만들 생각은 안 하셨을까 라는 생각도 해요.
이 3분이 너무 빨리 지나가다 보니까 좋은 노래를 더 오래 듣고 싶은 그런 욕심도 들더라구요. Bazzi의 Soarin. 같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