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114 양꾸라
OPENING
어떤 고3 수험생은요 수능 당일에 엄마가 미역국을 끓여줘서 너무 화가 났었대요. 근데 엄마의 말 한 마디에 눈물이 쏟아졌다고 하죠.
‘수능 못 쳐도 네 탓 아니야. 엄마가 미역국 해줘서 그런 거야.’
누군가의 탓으로 돌리지 않으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힘든 날이 있죠. 무덤덤하게 ‘별 일 아니야.’ 라고 말해주는 누군가가 필요했던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구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디제이가 고른 백쉰네 번째 노래 / Zak Abel - Unstable
매일 제가 고른 노래를 한 곡씩 들려드리고 있는데요, 오늘 제가 가져온 노래는요 Zak Abel의 Unstable입니다.
이 노래는 작년에 발매한 Zak Abel의 데뷔 앨범 타이틀곡이구요. Zak Abel은 요즘에 영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고.
거칠면서도 반대로 또 섬세한 보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구요. 알고 계시는 분들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Zak Abel, 이 아티스트를 알고 계시는 분들 많을 텐데, 얼마 전에 내한 공연도 했었구요. 정말 잘생겼거든요.
정말 잘생겼는데, 음악마저도 뭔가 잘생겼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요즘 트렌디함과 그런 편곡들이 잘 정돈되어 있고 화려한 듯 하면서 담백한.
되게 묘하게 잘생겼다 라는 생각이 들 만한 그런 음악입니다. Zak Abel의 Unstable. 같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