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102 양꾸라
OPENING
꿈꾸라 청취자 중 한 분은요 이맘때면 꺼내보게 되는 글이 있대요. ‘옷장 정리의 딜레마. 하나, 버릴 게 없다. 둘, 입을 게 없다.’
겨울옷을 전면 배치하기도, 가을 옷을 퇴장시키기에도 너무나도 애매한 요즘인데요.
차라리 계절별로 옷 입는 시기를 법으로 정해줬으면 좋겠다 싶은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구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디제이가 고른 백마흔여섯 번째 노래 / 노리플라이 - 내가 되었으면
매일 제가 고른 노래를 한 곡씩 들려드리고 있는데요, 오늘 제가 가지고 온 노래는 노리플라이의 내가 되었으면 입니다.
이 곡은 2010년에 발매된 2집 앨범 <Dream>의 타이틀곡이구요, 이 앨범은 1990년대 웰메이드의 재현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명곡이 많은데요.
제가 생각하는 1990년대의 그 음악은 정말 물론 지금도 명곡들이 너무 많지만 90년대가 뭔가 황금기 같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참 명곡이 많았잖아요.
90년대 웰메이드의 재현, 이 타이틀은 굉장히 멋진, 대단한 수식어가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노리플라이의 특유의 순수한 고백이 담긴 가사가 좀 이런 날씨에 들으면 무언가 쓸쓸함도 전해지더라구요.
오늘 함께 듣고 싶어서 가지고 왔습니다. 노리플라이의 내가 되었으면. 같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