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101 양꾸라
OPENING
한 영화에서 남녀 주인공이 사랑에 빠질 때 이런 이야기를 해요. ‘알맞은 때가 오면 알게 돼. 너와 나의 때는 지금이었다는 것을.’
그때가 알맞은 때였는지는 나중에야 확인할 수 있지만 하나는 분명하겠죠. 시작은 언제나 설렘이었다는 것.
빗장 없는 내 마음에도 설렘이 한 번쯤 찾아와줬으면 좋겠다 싶었던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구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디제이가 고른 백마흔다섯 번째 노래 / Bruno Major - Easily
하루에 한 곡씩 제가 가져온 노래를 들려드리는 시간입니다. 오늘 제가 고른 노래는요 Bruno Major의 Easily입니다.
이 곡은 올해 4월에 발매된 앨범인데요. <A Song for Every Moon>의 수록곡입니다. A Song for Every Moon, 직역하면 매달을 위한 노래잖아요.
그것처럼 한 달에 한 곡 발매하기 프로젝트를 했는데 그 곡들을 다 엮어서 발매한 앨범입니다.
근데 사실 한 달에 한 곡을 발매하고 무언가 만들어내는 거 자체가 엄청난 부담감이 될 수가 있고 압박감이 올 수가 있어서
이 프로젝트를 공개하고 나서 어쩔 수 없이 저퀄리티로 만들 수 있는 위험요소가 있는데 정말 멋지게 모든 곡들을 다 멋지게 다 발표를 했었고
예전에 윤종신 선배님께서도 월간 윤종신을 발매하면서 그 퀄리티에 대한 거를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셨다고 말씀하셨던 게 생각이 나는데
정말 이 앨범에 수록되어 있는 곡이 전부 다 너무 멋있는 곡들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오늘은 Bruno Major의 Easily 가지고 왔습니다. 같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