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030 양꾸라
OPENING
어떤 분이요, 곰돌이 푸우라는 책을 읽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대요. ‘곰돌이 푸우도 직장인이었다면 이렇게 얘기하겠지. 매일 퇴사하진 않지만, 퇴사하고 싶은 일은 매일 있어.’
직장생활 8년 내내 그만두겠다 했지만 지금도 여전히 잘 다니고 있다는 말을 빼놓지 않았다는데요.
지금은 비록 퇴사를 꿈꾸지만 내일은 다시 열정을 태우지 않을까 생각해본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구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디제이가 고른 백마흔세 번째 노래 / 하이라이트 - 잘 지내줘
매일 제가 고른 노래를 한 곡씩 들려드리고 있는데요, 오늘 제가 가지고 온 노래는 따끈따끈한 신곡입니다. 어제 공개된 하이라이트의 잘 지내줘입니다.
이 곡은 방금 말씀드렸던 것처럼 10월 29일, 어제 발매된 하이라이트의 발라드구요. 되게 부끄럽네요, 민망하고.
매번 하이라이트 노래를 만들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또 그 메시지를 담으려고 노력을 했는데
아무래도 저희의 이야기를 담기도 했고 많은 분들이 공감이 갈 만한 이별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었어요.
그리고 많은 분들께서 이 노래를 듣고 저희의 마음이 전달됐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막내 동운 군이 보통 녹음을 끝내고나면 곡을 굉장히 모니터를 자주 하는데 이 곡은 왠지 슬프고 짠해서 한 번밖에 듣질 못하겠다고 할 정도로
참 의미가 있는 노래라고 소개를 해드리고 싶네요. 하이라이트의 잘 지내줘. 듣고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