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019 양꾸라
OPENING
어떤 분이요 책을 읽다가 이 한 구절에서 순간 생각이 많아졌대요.
‘사랑과 계절의 공통점은 시작과 끝을 명확히 알 수 없다는 점이다. 알 수 없이 시작하고, 알 수 없이 끝난다.’
어느 곳엔 단풍이 들고 또 어디엔 첫눈이 내리고, 그래서 지금을 가을이라고 해야 할지 겨울이라고 해야 할지 조금 망설여지죠.
어떤 계절도 좋으니 이 시간을 느끼고 싶은 누군가가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 싶은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구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디제이가 고른 백서른여섯 번째 노래 / Lauv - Superhero
하루에 한 곡씩 제가 가져온 노래를 들려드리는 시간입니다. 오늘 제가 고른 노래는 Lauv의 Superhero입니다. 이 곡은 어제죠, 10월 18일에 발매된 Lauv의 신곡이구요.
Lauv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출신의 싱어송라이터로, 10억 스트리밍을 돌파하면서 현재 굉장히 사랑받고 있는 팝의 새로운 강자로 뜨고 있구요.
이 곡은 Lauv가 공연 때마다 팬 분들에게 쪽지를 받는다고 하는데요. 그 쪽지 중에 어느 날 팬 분이 적은 글을 읽다가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쪽지에 ‘나는 Superhero를 만났어요. 그리고 그녀를 잃었어요. 그녀를 되찾고 싶어요.’ 라고 적혀있었구요. 노래도 그렇게 시작을 합니다.
그리고 그 쪽지가 이 앨범의 커버로 딱 놓여 있는데 정말 팬사랑이 남다르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오늘 함께 듣고 싶어서 가지고 왔습니다. Lauv의 Superh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