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011 양꾸라
OPENING
어떤 분은요, 요즘 본인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이 퍼져서 속앓이를 했대요. 그때 친구의 한마디에 큰 위로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진짜 친구들은 소문이 아닌 너를 믿을 거야. 걱정 마.’
인생에서 한 번씩 큰 시련이 찾아오는 건 내 사람과 내 사람인 척 하는 사람을 구분하기 위함이라고 하죠.
진짜 내 편을 알려주기 위해 힘들었던 거라고 믿고 싶었던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구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디제이가 고른 백서른 번째 노래 / 휘성 - 나락
매일 제가 고른 노래를 한 곡씩 들려드리고 있는데요, 오늘 제가 가져온 곡은 휘성의 나락입니다. 이 곡은 2008년에 발매된 6집 프로젝트 미니앨범의 수록곡이구요.
이 곡을 들어보시면 알겠지만 휘성 씨의 보컬이 굉장히 감성이 절제되어있음을 많이 느끼실 텐데, 중간 간주에 휘성 씨가 휘파람을 불어요.
근데 이 곡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고 뭐라고 해야 될까요, 막 오열하는 듯한 노래의 그런 감성과는 다르게 절제된 감성에서 주는 슬픔이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이 곡이 굉장히 제가 생각하는 절제된 슬픔의 대표곡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여러분들과 함께 듣고 싶어서 가지고 왔습니다. 휘성의 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