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823 양꾸라
OPENING
누가 그러는데요 인생은 치과의사 앞에 앉아있는 것과 같대요. 앉아있을 때는 아플까봐 몸이 벌벌 떨리지만 막상 치료가 시작되면 어느새 끝나있다는 거죠.
어려움도 두려움도 괴로움도 결국엔 다 찰나라는 얘기겠죠. 치과 문을 나서던 딱 그때 그 기분만큼만 홀가분해지고 싶었던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구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디제이가 고른 아흔여덟 번째 노래 / 옥상달빛 - 직업병
매일 제가 고른 추천곡을 한 곡씩 들려드리고 있는데요. 오늘 제가 고른 노래는 옥상달빛의 직업병입니다.
이 곡을 저는 처음 듣자마자 제가 가사를 쓴 것처럼 너무나도 공감이 됐어요.
가사 중에 ‘저 오늘 노래 꽤 잘 불렀죠 라면서 농담도 던지고’ 뭐 이런 가사가 있는데 제가 그러거든요.
제가 그랬는데 정말 제가 너무나도 공감이 돼서 여러분들께도 한번 들려드리고 싶어서 오늘 가지고 왔습니다.
뮤직비디오도 굉장히 독특해요. 무려 8분이나 되는 뮤직비디오인데 앞에 5분 동안은 주인공의 모습만 나오다가 뒤에 3분 동안 음악이 나오는데요.
그게 또 길게 느껴지지 않고 그 노래의 감성을 극대화한다고 해야 될까요. 오늘 제가 가져온 노래는 옥상달빛의 직업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