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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호 검거 성공한 뒤
애써 괜찮은 척 하는 형주를 바라보면서
형주가 겪는 심적 고통에 대한 걱정과 안도
온갖 복잡미묘한 감정이 뒤엉킨 희미한 미소





https://img.theqoo.net/yTMkt
공원에서 산책하다가 대뜸 뜬금없이
자기를 좋아해서 댕줍한 갱얼쥐를 '마루'라고 불렀단
지난 날의 형주를 생각하면서 저절로 지어지는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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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가 지금 자기 생일(양력)을 챙겨준 게
은근 감동이고 고마워서 만개하는 미소






https://img.theqoo.net/gSYfW
이젠 그냥 형주 얼굴만 봐도 좋다는 미소...







https://img.theqoo.net/KARpg
자기 전에 형주가 생일선물로 준 팔찌 껴보면서 피어나는 미소








https://img.theqoo.net/YgrFu
자기가 오늘 죽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음에도
그저 형주랑 함께 있음에 저절로 함박웃음이 지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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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전 리셋 때는 매번 형주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설레했음
죽음이 기다리고 있는 직전까지도...ㅠㅠ








죽지 않고 함께 살아남았다면 둘의 미래는 예정된 수순이나 다름없어 보여서 더 슬퍼 ㅜㅜ 가현이는 그동안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 때문에 형주에 대한 본인의 감정을 너무 뒤늦게 깨달아버렸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