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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1화 천존고 넷플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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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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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천존고 앞 복도 - 대한제국

 

잠옷 차림의 어린 이곤이 비척이며 걸어온다. 멍한 표정. 발바닥이 죽은 근위대원들의 핏물에 젖는다.

 

# 9. 천존고

 

천존고 안으로 들어서는 어린 이곤. 단 위에서 뒤돌아 바라보는 이림. 친위대도 뒤 돌아 어린 이곤의 존재를 알아챈다.

멍한 표정의 이곤이 놀라 정신이 든다.

 

이 곤 : (놀라 단을 뛰어 올라가며)아바마마, 아바마마.

(울면서, 이호를 흔들며)아바마마! 아바마마. (흐느끼며)아바마마.

(이호의 상처를 손으로 막으면서)아바마마. 아바마마.

 

이호는 움직이지 못한 채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 림 : (어린 이곤을 내려다 보며) 폐하께서는 이미...

어쩐다? 이제 고아가 되셨습니다, 태자전하.

 

울면서 이림을 노려보다 일어나 옆에 떨어진 사인검을 힘겹게 두 손으로 들어 올리는 어린 이곤.

 

이 림 : (비웃으며) 그걸로 절 벨 수 있으시겠습니까?

이 곤 : 해볼 것입니다.

 

기합과 함께 검을 내려치는 어린 이곤. 만파식적을 든 손으로 검을 막으려던 이림.

칼날에 오른 손등(엄지와 검지 사이)이 베이고 만파식적도 반으로 잘려 반이 떨어져나간다. 피가 흘러내리는 이림이 쥔 만파식적의 반쪽.

 

이 곤 : (칼을 내려놓고 서서)역모다. (둘러선 친위대를 바라보며)근위대는 역적 이림을 체포하 라.

 (이림을 돌아보고)금친왕 이림의 황족 지위를 박탈하고 국법에 따라 최고형에 처 한다.

이 림 : 처음으로 태자 같으십니다. 조카님

 

단 위로 오른 유경무. 총부리로 어린 이곤을 조준한다. 놀라는 어린 이곤. 친위대 모두 어린 이곤을 조준한다.

 

유경무 : 명하십시오.

 

#10. 천존고 앞 복도 - 대한제국

 

죽은 근위대원들의 피웅덩이를 걷는 사람. 근위대원의 총을 집어든다.

 

# 11. 천존고 - 대한제국

 

화가 난 이림이 어린 이곤을 죽이려고 한다.

 

이 림 : 직접 하겠다.

 

놀라 뒤돈 어린 이곤. 이림은 떨어진 만파식적 반쪽을 집어든 왼손으로 어린 이곤의 멱살을 기둥에 밀어 붙친다.

 (다친 오른손에도 피 뭍은 만파식적 반쪽을 잡고 왼손을 덮어 같이 누르고 있음)

 

이 림 : 온 생을 기다린 날이었다. 욕망을 감추고 조력자를 모으고 아둔한 니 아비와 더 아둔 한 내 아비를 버티며 숨죽여 기다린 평생이란 말이다.

근데 니 놈이, 고작 새순 같은 니 놈이, 이렇게 으깨질 니 놈이 이 일을 망쳐?

 

이림 손 안의 주워든 만파식적이 어린 이곤의 오른쪽 목을 눌러 피와 상처를 낸다. 점점 숨 쉬기 힘겨운 이곤. 정신을 잃는다.

총성에 놀라 뒤도는 이림, 천존고 단 위의 천장 스테인드글라스가 깨져 내린다. 쓰러지는 어린 이곤. 눈이 천존고 안으로 내린다.

이림과 친위대가 단 위의 천장을 바라보는데 천존고로 들어서는 사람, 온통 검은 복색에 복면도하고 총을 든 검은 인형.

비상벨과 비상등이 켜진다.

검은 인형과 친위대 간의 총격전이 이어진다. 검은 인형이 단 위의 이림을 조준한다. 잠깐의 멈춤

 

유경무 : 전하!

 

뛰어 온 유경무가 이림을 막아서서 총상(왼쪽 앞 어깨)을 당한다. 쓰러지는 두사람. 놓쳐 떨어지는 만파식적 반쪽(어린 이곤의 목에 상처를 내던).

혼미한 어린 이곤이 떨어진 반쪽을 잡는다.

 

근위대1 : (무전) 비상사태 발생. 천존고에 비상사태 발생. 천존고에 비상사태 발생.

 

밀쳐 쓰러졌던 이림 일어나 만파식적을 찾는다. 깨진 스테인드글라스와 쌓인 눈만 보인다.

 

유경무 : (힘겨운 목소리)전하, 시간이 너무 지체됐습니다. 피하셔야 합니다.

이 림 : (주위를 여러차례 둘러보지만) 잠시면 된다.

 

계속 되는 총성. 피하기 위해 유리벽을 부수며 숨는 검은 인형.

 

유경무 : 전하, 금군이 움직이면 궁을 못 빠져나가십니다.

 

계속되는 총격전. 실눈을 떠 검은 인형을 본 어린 이곤. 이내 눈을 감는다.

이림 일행을 압박하는 검은 인형의 총격.

 

이 림 : 가자

유경무 : 지금 즉시 궁을 빠져나간다.

 

남은 친위대의 엄호로 천존고를 빠져나가는 이림. 미련이 남아 뒤돌아보며 피한다.

깨진 천창으로 계속 내리는 눈. 힘겨운 어린 이곤의 숨소리. 쓰러진 어린 이곤의 맥을 살피려 쭈그려 앉은 검은 인형.

 

근위대1 : (무전)비상사태 발생. 근위대는 지금 즉시 전원 무장하고 천존고로 집결한다.

 

피뭍은 손으로 검은 인형을 잡으려는 어린 이곤. 주머니에 나와있던 끈을 잡는데 검은 인형이 일어서며 끈에 달린 신분증이 떨어진다. 손에 꼭 쥔다.

눈 내린 천존고 단 위에는 텅빈 만파식적의 유리관과 피에 젖은 이호와 어린 이곤이 쓰러져 있다.



출처 : 더킹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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