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딘가를 물끄러미 보던 태을이 깊은 한숨을
내쉰다.


슬픔에 휩싸여 눈시울을 붉히던 태을은
애써 마음을 다잡고 돌아선다.

태을이 몸을 돌려 대나무 숲길을 바라본다.


날아오는 빨간 풍선이 먼저 태을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태을은 숨쉬는 것도 잊은 얼굴로 말을 타고
달려오는 이곤을 바라본다.

태을이 울면서 이곤에게 다가온다.


눈물을 흘리면서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태을에게 이곤도 있는 힘을 향해 뛰어간다.


오직 서로만 보이는 듯, 그렇게 달려간 두
사람이 뜨겁게 포옹한다.
매달리듯 품으로 파고드는 태을을 이곤이
더 힘껏 안아준다.


이곤이 포옹을 풀고 코트 주머니에서 동전을
꺼내 보여주며 미소를 짓는다.

태을이 울면서 또 이곤의 품으로 파고든다.

그런 태을을 힘껏 안아주는 이곤의 두 눈도
눈물로 반짝인다.

이곤은 더 없이 소중한 무언가를 대하듯
태을의 등을 두 팔로 꼭 껴안고 그녀의
머리카락에 얼굴을 파묻는다.
음성 해설 떠서 옮겨 적어봤어.
(대사는 따로 안 적음.)
하... 진짜 눈물난다.ㅠㅠ